원명원 말머리 동상, 국가 박물관에 기증

입력 2019.11.18 (12:37) 수정 2019.11.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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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아편전쟁 때 약탈당했다 되찾은 청나라 황실 정원의 십이지 상 가운데 말머리 동상의 기증식이 국가 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리포트]

십이지 상은 원명원의 시계 분수에 설치됐던 작품입니다.

매 시 정각 돌아가며 각 동물의 입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정오에는 십이지 상이 동시에 물을 뿜도록 설계됐습니다.

1860년 2차 아편전쟁 때 영불 연합군은 원명원을 불태우고 십이지 상을 포함한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해갔는데요.

지난 2007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말머리 동상을 마카오인 허홍상 씨가 개인재산을 털어 우리 돈 82억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허차오징/기증자의 딸 : "원명원 말머리 동상의 영구 반환은 홍콩 마카오 주민들의 조국 부강과 강성에 대한 축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약탈당했던 십이지 상 가운데 지금까지 일곱 마리 동물의 두상이 반환됐는데요.

전문가는 나머지 다섯 마리 동상도 국제 경매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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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명원 말머리 동상, 국가 박물관에 기증
    • 입력 2019-11-18 12:38:07
    • 수정2019-11-18 12:43:10
    뉴스 12
[앵커]

2차 아편전쟁 때 약탈당했다 되찾은 청나라 황실 정원의 십이지 상 가운데 말머리 동상의 기증식이 국가 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리포트]

십이지 상은 원명원의 시계 분수에 설치됐던 작품입니다.

매 시 정각 돌아가며 각 동물의 입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정오에는 십이지 상이 동시에 물을 뿜도록 설계됐습니다.

1860년 2차 아편전쟁 때 영불 연합군은 원명원을 불태우고 십이지 상을 포함한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해갔는데요.

지난 2007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말머리 동상을 마카오인 허홍상 씨가 개인재산을 털어 우리 돈 82억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허차오징/기증자의 딸 : "원명원 말머리 동상의 영구 반환은 홍콩 마카오 주민들의 조국 부강과 강성에 대한 축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약탈당했던 십이지 상 가운데 지금까지 일곱 마리 동물의 두상이 반환됐는데요.

전문가는 나머지 다섯 마리 동상도 국제 경매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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