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기로에 선 독일 풍력발전업계

입력 2019.11.18 (12:39) 수정 2019.11.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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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풍력발전업계가 생사의 기로에 섰습니다.

오랜 인허가 기간과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풍력발전기 설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독일 전력수요의 65%를 재생에너지원에서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500메가와트에 이르는 발전 용량이 해마다 추가로 공급돼야 하는데요.

올해 기껏해야 500메가와트에 불과할 전망입니다.

풍력발전기 신규 설치가 대폭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이후 꾸준히 늘던 풍력발전기 설치건수는 2017년 약 1800기를 정점으로 급감해 올해는 현재까지 150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설치할 만한 부지를 찾기 힘들고, 인허가를 받는 데에도 보통 몇 년이나 걸리는 데다,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켐퍼르트/박사/독일경제연구소 에너지경제 전문가 : "정부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 업계를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독일 최대의 풍력발전업체인 에너콘이 얼마 전 3천 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업계의 불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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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사의 기로에 선 독일 풍력발전업계
    • 입력 2019-11-18 12:38:07
    • 수정2019-11-18 12:44:45
    뉴스 12
[앵커]

독일 풍력발전업계가 생사의 기로에 섰습니다.

오랜 인허가 기간과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풍력발전기 설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독일 전력수요의 65%를 재생에너지원에서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500메가와트에 이르는 발전 용량이 해마다 추가로 공급돼야 하는데요.

올해 기껏해야 500메가와트에 불과할 전망입니다.

풍력발전기 신규 설치가 대폭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이후 꾸준히 늘던 풍력발전기 설치건수는 2017년 약 1800기를 정점으로 급감해 올해는 현재까지 150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설치할 만한 부지를 찾기 힘들고, 인허가를 받는 데에도 보통 몇 년이나 걸리는 데다,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켐퍼르트/박사/독일경제연구소 에너지경제 전문가 : "정부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 업계를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독일 최대의 풍력발전업체인 에너콘이 얼마 전 3천 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업계의 불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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