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어린이들 “이가 너무 시려요!”

입력 2019.11.19 (12:41) 수정 2019.11.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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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아 표면이 푸석거리거나 희끗해지고, 심지어 떨어져 내리는 독일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치아 관리 교육이 한창입니다.

올바른 양치법을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법랑질 형성 부전증'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법랑질은 치아 껍질에 해당하는 딱딱한 조직을 말합니다.

이 법랑질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해 치아 표면이 푸석거리거나 희끗희끗하게 변하고 갈색 반점까지 생기다가 심하면 치아 표면이 떨어져 내리는 질환이 법랑질 형성 부전증입니다.

작은 자극에도 이가 시려서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발육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2003년만 해도 독일의 12살 이하 어린이 가운데 이 질환을 앓는 경우는 5%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30%로 급증했습니다.

[엘러스/박사/마인츠대학병원 치아보존과 : "이 증상이 급증한 원인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구치 생성 시기의 영양 결핍이나 감염, 외상, 유전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유독 독일 어린이들에게서 발병 빈도가 급증한 이유는 아직까지 수수께끼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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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어린이들 “이가 너무 시려요!”
    • 입력 2019-11-19 12:43:33
    • 수정2019-11-19 12:46:53
    뉴스 12
[앵커]

치아 표면이 푸석거리거나 희끗해지고, 심지어 떨어져 내리는 독일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치아 관리 교육이 한창입니다.

올바른 양치법을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법랑질 형성 부전증'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법랑질은 치아 껍질에 해당하는 딱딱한 조직을 말합니다.

이 법랑질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해 치아 표면이 푸석거리거나 희끗희끗하게 변하고 갈색 반점까지 생기다가 심하면 치아 표면이 떨어져 내리는 질환이 법랑질 형성 부전증입니다.

작은 자극에도 이가 시려서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발육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2003년만 해도 독일의 12살 이하 어린이 가운데 이 질환을 앓는 경우는 5%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30%로 급증했습니다.

[엘러스/박사/마인츠대학병원 치아보존과 : "이 증상이 급증한 원인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구치 생성 시기의 영양 결핍이나 감염, 외상, 유전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유독 독일 어린이들에게서 발병 빈도가 급증한 이유는 아직까지 수수께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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