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각장애인 위한 ‘듣는’ 해저드 맵

입력 2019.11.19 (12:40) 수정 2019.11.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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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이 사는 지역에 어떤 재해 위험성이 있는지 자치단체가 발표하는 해저드맵을 평소에 확인해 두는 게 중요한데요.

해저드맵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듣는' 해저드맵을 만드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구레시 시각장애인협회가 개최한 재해 관련 세미나입니다.

해저드맵을 낭독한 음성을 함께 듣습니다.

[해저드맵 낭독 : "거의 전역이 토석류 경계구역입니다. 강가나 산기슭에는 급경사지 특별경계구역도 보입니다."]

자원봉사자 단체에 해저드맵 낭독을 의뢰한 협회 회장 가마쿠라 씨입니다.

[가마쿠라 노리코/구레시 시각장애인협회 회장 : "(TV나 라디오에서) 해저드맵을 보면 위험한 곳을 알 수 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자원봉사자 단체에서는 지도를 읽어달라는 부탁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구레시 시각장애인 40명의 집과 지역 상황, 근처 대피소에 초점을 맞춰 낭독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녹음한 CD를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냈습니다.

[시각장애인 : "급경사지가 가까이에 있다는 등 설명을 해 주니까 이해가 잘 되고 큰 도움이 됩니다."]

가마쿠라 씨는 이번에 낭독한 토사재해 해저드맵 외에 지진과 홍수 등 다른 해저드맵들도 녹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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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시각장애인 위한 ‘듣는’ 해저드 맵
    • 입력 2019-11-19 12:41:50
    • 수정2019-11-19 13:19:41
    뉴스 12
[앵커]

자신이 사는 지역에 어떤 재해 위험성이 있는지 자치단체가 발표하는 해저드맵을 평소에 확인해 두는 게 중요한데요.

해저드맵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듣는' 해저드맵을 만드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구레시 시각장애인협회가 개최한 재해 관련 세미나입니다.

해저드맵을 낭독한 음성을 함께 듣습니다.

[해저드맵 낭독 : "거의 전역이 토석류 경계구역입니다. 강가나 산기슭에는 급경사지 특별경계구역도 보입니다."]

자원봉사자 단체에 해저드맵 낭독을 의뢰한 협회 회장 가마쿠라 씨입니다.

[가마쿠라 노리코/구레시 시각장애인협회 회장 : "(TV나 라디오에서) 해저드맵을 보면 위험한 곳을 알 수 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자원봉사자 단체에서는 지도를 읽어달라는 부탁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구레시 시각장애인 40명의 집과 지역 상황, 근처 대피소에 초점을 맞춰 낭독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녹음한 CD를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냈습니다.

[시각장애인 : "급경사지가 가까이에 있다는 등 설명을 해 주니까 이해가 잘 되고 큰 도움이 됩니다."]

가마쿠라 씨는 이번에 낭독한 토사재해 해저드맵 외에 지진과 홍수 등 다른 해저드맵들도 녹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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