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의 특별한 시투…“아들 응원 왔어요!”

입력 2019.11.21 (21:50) 수정 2019.11.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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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재 전 농구대표팀 감독이 오늘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남자프로농구 KT경기를 찾아 아들 허훈을 응원하고 시투까지 했는데 허재 감독의 슛 실력은 어땠을까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들 허훈이 건네준 공을 받아든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이 자유투 연습에 나섭니다.

이제 정식 시투, 공이 림을 돌아 나옵니다.

멋쩍은 허재 감독이 한 번 더 공을 던져보지만 이번에도 림을 벗어났고, 허훈은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DB 소속인 형 허웅의 부상으로 형제 맞대결이 무산된 허훈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훈/KT : "많은 팬들께서 아버지가 농구장에 오시는 것 자체를 좋아하실 것 같고, 아쉽게 형이 부상으로 오늘 시합 뛰지 못하는데 형제 대결은 많으니까 아버지도 항상 오셔서 이런 행사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코트에서 허훈은 아버지 앞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 보였습니다.

폭발적인 드리블은 마치 아버지의 현역 시절을 연상케 했습니다.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긴 허재 감독은 행여 둘째아들도 다칠까 걱정입니다.

[허재/전 농구대표팀 감독 : "여느 때보다 잘 할 생각하지 말고, 평상시대로 하면 좋은 플레이 될 것 같으니까 부상없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허훈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아버지 허재 감독의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투지를 불태우며 반칙까지 이끌어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KT는 외곽포의 침묵으로 3쿼터부터 끌려갔습니다.

결국 KT는 김종규를 앞세운 DB의 높은 벽에 막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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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재 감독의 특별한 시투…“아들 응원 왔어요!”
    • 입력 2019-11-21 21:53:05
    • 수정2019-11-21 22:39:03
    뉴스 9
[앵커]

허재 전 농구대표팀 감독이 오늘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남자프로농구 KT경기를 찾아 아들 허훈을 응원하고 시투까지 했는데 허재 감독의 슛 실력은 어땠을까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들 허훈이 건네준 공을 받아든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이 자유투 연습에 나섭니다.

이제 정식 시투, 공이 림을 돌아 나옵니다.

멋쩍은 허재 감독이 한 번 더 공을 던져보지만 이번에도 림을 벗어났고, 허훈은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DB 소속인 형 허웅의 부상으로 형제 맞대결이 무산된 허훈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훈/KT : "많은 팬들께서 아버지가 농구장에 오시는 것 자체를 좋아하실 것 같고, 아쉽게 형이 부상으로 오늘 시합 뛰지 못하는데 형제 대결은 많으니까 아버지도 항상 오셔서 이런 행사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코트에서 허훈은 아버지 앞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 보였습니다.

폭발적인 드리블은 마치 아버지의 현역 시절을 연상케 했습니다.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긴 허재 감독은 행여 둘째아들도 다칠까 걱정입니다.

[허재/전 농구대표팀 감독 : "여느 때보다 잘 할 생각하지 말고, 평상시대로 하면 좋은 플레이 될 것 같으니까 부상없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허훈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아버지 허재 감독의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투지를 불태우며 반칙까지 이끌어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KT는 외곽포의 침묵으로 3쿼터부터 끌려갔습니다.

결국 KT는 김종규를 앞세운 DB의 높은 벽에 막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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