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名畵)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

입력 2019.11.25 (12:34) 수정 2019.11.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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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술이 발달하면서 예술이 변하고 예술을 감상하는 방법도 변하고 있습니다.

전설 속의 유명한 그림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게 아니라 직접 들어가 주인공이 돼보는 체험형 미술관이 중국 베이징에 등장했습니다.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몽롱한 안개 속을 지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별 빛이 흐르고, 등장 인물도 있습니다.

반 고흐의 작품을 이용한 디지털 뮤지컬입니다.

150년 전 프랑스 파리 테르트르 광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고흐와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반 고흐입니다."]

클로드 오스카 모네의 수련이 핀 연못입니다.

빛에 따라 물결이 일렁이고,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명화 속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나달이 누구죠?) 저는 19세기초 유명한 사진가입니다."]

초상화의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고, 서로간 익살스런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리하이룽/관람객 : "(기존 미술관에 비해) 더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있네요. 그 시대 인물들과 아주 가깝게 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홀로그램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IT 기술이 동원된 이 콘텐츠는 우리 기업이 만든 것인데 중국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웅래/맥키스컴퍼니 회장 : "19세기 후기 인상파의 그림을 소재로 저희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공간 콘텐츠를 만든 겁니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가 철옹성 같은 중국의 한한령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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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화(名畵)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
    • 입력 2019-11-25 12:35:53
    • 수정2019-11-25 12:39:26
    뉴스 12
[앵커]

기술이 발달하면서 예술이 변하고 예술을 감상하는 방법도 변하고 있습니다.

전설 속의 유명한 그림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게 아니라 직접 들어가 주인공이 돼보는 체험형 미술관이 중국 베이징에 등장했습니다.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몽롱한 안개 속을 지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별 빛이 흐르고, 등장 인물도 있습니다.

반 고흐의 작품을 이용한 디지털 뮤지컬입니다.

150년 전 프랑스 파리 테르트르 광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고흐와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반 고흐입니다."]

클로드 오스카 모네의 수련이 핀 연못입니다.

빛에 따라 물결이 일렁이고,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명화 속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나달이 누구죠?) 저는 19세기초 유명한 사진가입니다."]

초상화의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고, 서로간 익살스런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리하이룽/관람객 : "(기존 미술관에 비해) 더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있네요. 그 시대 인물들과 아주 가깝게 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홀로그램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IT 기술이 동원된 이 콘텐츠는 우리 기업이 만든 것인데 중국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웅래/맥키스컴퍼니 회장 : "19세기 후기 인상파의 그림을 소재로 저희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공간 콘텐츠를 만든 겁니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가 철옹성 같은 중국의 한한령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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