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첩보 의혹’ 송병기 소환, 자택·압수수색 동시 진행…검찰 수사 속도

입력 2019.12.06 (21:01) 수정 2019.12.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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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의혹 문건 관련한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문건의 내용을 청와대에 제보한 송병기 울산 부시장이 오늘(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문건 작성 경위를 발표를 한 지 이틀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송 부시장 검찰 조사가 끝났나요?

[기자]

송병기 울산 부시장이 조사를 마쳤는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야 조사가 금지된 만큼, 지금은 조사는 마치고 조서를 열람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의혹 문건의 제보잡니다.

검찰 수사 속도가 아주 빠른데요,

해당 문건은 외부로부터 제보를 받아 정리한 것이다, 청와대가 이렇게 발표한 게 그제(4일)입니다.

발표 다음날인 어제(5일) 검찰은 문건을 작성한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오늘(6일)은 제보자인 송 부시장을 바로 불렀습니다.

동시에 울산시청의 송 부시장 사무실을 9시간 넘게 압수수색해 컴퓨터 저장장치 등 박스 3개 분량을 가져갔습니다.

집에도 수사관을 보냈고, 차량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앵커]

송 부시장을 상대로 어떤 내용을 조사한건가?

[기자]

오늘(6일) 낮에 송 부시장이 검찰 청사 밖으로 잠깐 나왔는데 기자들과 마주쳤습니다.

제보 입수나 전달과정을 조사받았느냐고 물었는데, 송 부시장은 "그것보다 초기단계" 라고 말했고, 문 전 행정관과 어떤 관계로 제보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보다 더 전" 이라고 말하고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청사 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것만 보면 일단 송 부시장 진술과 청와대 발표가 좀 다른데 검찰은 먼저 말이 다른 부분을 포함해 제보 과정을 조사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송 부시장이 제보 즈음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캠프에 합류한 만큼, 당시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에 이어 곧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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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첩보 의혹’ 송병기 소환, 자택·압수수색 동시 진행…검찰 수사 속도
    • 입력 2019-12-06 21:02:02
    • 수정2019-12-06 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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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의혹 문건 관련한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문건의 내용을 청와대에 제보한 송병기 울산 부시장이 오늘(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문건 작성 경위를 발표를 한 지 이틀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송 부시장 검찰 조사가 끝났나요?

[기자]

송병기 울산 부시장이 조사를 마쳤는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야 조사가 금지된 만큼, 지금은 조사는 마치고 조서를 열람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의혹 문건의 제보잡니다.

검찰 수사 속도가 아주 빠른데요,

해당 문건은 외부로부터 제보를 받아 정리한 것이다, 청와대가 이렇게 발표한 게 그제(4일)입니다.

발표 다음날인 어제(5일) 검찰은 문건을 작성한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오늘(6일)은 제보자인 송 부시장을 바로 불렀습니다.

동시에 울산시청의 송 부시장 사무실을 9시간 넘게 압수수색해 컴퓨터 저장장치 등 박스 3개 분량을 가져갔습니다.

집에도 수사관을 보냈고, 차량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앵커]

송 부시장을 상대로 어떤 내용을 조사한건가?

[기자]

오늘(6일) 낮에 송 부시장이 검찰 청사 밖으로 잠깐 나왔는데 기자들과 마주쳤습니다.

제보 입수나 전달과정을 조사받았느냐고 물었는데, 송 부시장은 "그것보다 초기단계" 라고 말했고, 문 전 행정관과 어떤 관계로 제보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보다 더 전" 이라고 말하고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청사 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것만 보면 일단 송 부시장 진술과 청와대 발표가 좀 다른데 검찰은 먼저 말이 다른 부분을 포함해 제보 과정을 조사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송 부시장이 제보 즈음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캠프에 합류한 만큼, 당시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에 이어 곧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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