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소화기 통해 전염

입력 2003.05.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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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스가 호흡기뿐 아니라 소화관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스 바이러스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돌연변이를 일으켰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스가 소화기능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는 새로운 경고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위생국의 양완녠 부국장은 어제 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돼 있지만 소화기관의 대변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완녠 부국장은 이에 따라 베이징에서는 사스 환자와 의심 환자 대변처리경로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핀란드의 한 과학자는 사스 바이러스가 대변 속에서 48시간 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홍콩의 전문가들은 사스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스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을 완성한 홍콩 중문대학 연구팀은 어제 사스 바이러스가 전염 과정에서 새로운 유전자 배열로 돌연변이를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중문대학 연구팀은 지난 3월에도 이미 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존재했다고 설명하고 사스 바이러스는 아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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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 소화기 통해 전염
    • 입력 2003-05-0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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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스가 호흡기뿐 아니라 소화관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스 바이러스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돌연변이를 일으켰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스가 소화기능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는 새로운 경고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위생국의 양완녠 부국장은 어제 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돼 있지만 소화기관의 대변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완녠 부국장은 이에 따라 베이징에서는 사스 환자와 의심 환자 대변처리경로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핀란드의 한 과학자는 사스 바이러스가 대변 속에서 48시간 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홍콩의 전문가들은 사스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스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을 완성한 홍콩 중문대학 연구팀은 어제 사스 바이러스가 전염 과정에서 새로운 유전자 배열로 돌연변이를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중문대학 연구팀은 지난 3월에도 이미 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존재했다고 설명하고 사스 바이러스는 아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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