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퇴장…올 해 세 번째 레드카드

입력 2019.12.23 (21:50) 수정 2019.12.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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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불필요한 동작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9년 만에 한 해에만 세 차례 레드카드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부터 양 팀 선수들의 충돌로 과열된 런던 라이벌전.

후반 15분엔 손흥민이 첼시 뤼디거와 볼 경합 과정에서 부딪혔습니다.

넘어진 손흥민이 뤼디거를 향해 발을 뻗은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간절히 호소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고의성이 인정됐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에버턴전 태클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지난 5월에도 상대 선수를 밀쳐 퇴장당했던 손흥민은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10년 캐터몰 이후 9년 만에 1년 동안 세 번이나 퇴장된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남게 됐습니다.

토트넘은 골키퍼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2대 0으로 졌습니다.

손흥민의 평점도 최악이었는데 한 매체로부터는 1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부당한 판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뤼디거가 손흥민과 부딪히는 과정을 보면 그에게 경고가 주어져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퇴장 판정은 명백한 실수입니다."]

손흥민의 퇴장을 유발한 뤼디거는 토트넘 팬들에게 인종 차별적인 폭언과 야유에 시달렸습니다.

첼시 선수들이 항의하자, 일부 관중이 물병을 던져 경기가 중단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램퍼드/첼시 감독 : "뤼디거가 (토트넘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구호와 폭언을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일이 사실이라면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토트넘 구단은 철저한 조사를 벌이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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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또 퇴장…올 해 세 번째 레드카드
    • 입력 2019-12-23 21:51:57
    • 수정2019-12-23 21: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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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불필요한 동작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9년 만에 한 해에만 세 차례 레드카드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부터 양 팀 선수들의 충돌로 과열된 런던 라이벌전.

후반 15분엔 손흥민이 첼시 뤼디거와 볼 경합 과정에서 부딪혔습니다.

넘어진 손흥민이 뤼디거를 향해 발을 뻗은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간절히 호소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고의성이 인정됐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에버턴전 태클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지난 5월에도 상대 선수를 밀쳐 퇴장당했던 손흥민은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10년 캐터몰 이후 9년 만에 1년 동안 세 번이나 퇴장된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남게 됐습니다.

토트넘은 골키퍼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2대 0으로 졌습니다.

손흥민의 평점도 최악이었는데 한 매체로부터는 1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부당한 판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뤼디거가 손흥민과 부딪히는 과정을 보면 그에게 경고가 주어져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퇴장 판정은 명백한 실수입니다."]

손흥민의 퇴장을 유발한 뤼디거는 토트넘 팬들에게 인종 차별적인 폭언과 야유에 시달렸습니다.

첼시 선수들이 항의하자, 일부 관중이 물병을 던져 경기가 중단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램퍼드/첼시 감독 : "뤼디거가 (토트넘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구호와 폭언을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일이 사실이라면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토트넘 구단은 철저한 조사를 벌이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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