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절전할인 끝…한전, 특례할인 개선 발표

입력 2019.12.30 (18:03) 수정 2019.12.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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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이 주택용 절전할인 제도를 올해를 끝으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종료가 예정됐던 전기차와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은 일단 혜택은 연장하지만 점차적으로 폐지하는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이 오늘 이사회를 열고 11개 전기요금 특례할인 중 하나인 주택용 절전 할인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올해를 끝으로 종료가 예정돼 있었는데,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주택용 절전할인은 직전 2년 동안 같은 달 평균 사용량보다 20%이상 절감한 경우 그달 전기요금을 10~15%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181만 7천여 가구가 288억 원을 할인받았습니다.

관련해 한전은 절전 유도 효과가 크지 않아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택용 절전할인과 함께 올해 끝날 예정이었던 전기차 충전전력 할인과 전통시장 할인은 점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제도는 폐지하되, 내년 6월까지 6개월ㄹ 동안은 지금과 동일한 수준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285억 원을 전통시장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에 투입해 영세상인에게 혜택을 줄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은 내년 1월부터 한전과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충전전력 요금할인은 단계적 폐지가 결정됐습니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전력에 대해 기본요금을 면제해주고, 전력요금의 50%를 깎아줬는데, 오는 2022년 6월까지 요금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충격을 고려해 앞으로 6개월 동안은 현행 할인 수준을 유지합니다.

한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전기요금 변경안은 산업부 인가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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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용 절전할인 끝…한전, 특례할인 개선 발표
    • 입력 2019-12-30 18:04:42
    • 수정2019-12-30 18: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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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이 주택용 절전할인 제도를 올해를 끝으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종료가 예정됐던 전기차와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은 일단 혜택은 연장하지만 점차적으로 폐지하는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이 오늘 이사회를 열고 11개 전기요금 특례할인 중 하나인 주택용 절전 할인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올해를 끝으로 종료가 예정돼 있었는데,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주택용 절전할인은 직전 2년 동안 같은 달 평균 사용량보다 20%이상 절감한 경우 그달 전기요금을 10~15%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181만 7천여 가구가 288억 원을 할인받았습니다.

관련해 한전은 절전 유도 효과가 크지 않아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택용 절전할인과 함께 올해 끝날 예정이었던 전기차 충전전력 할인과 전통시장 할인은 점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제도는 폐지하되, 내년 6월까지 6개월ㄹ 동안은 지금과 동일한 수준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285억 원을 전통시장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에 투입해 영세상인에게 혜택을 줄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은 내년 1월부터 한전과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충전전력 요금할인은 단계적 폐지가 결정됐습니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전력에 대해 기본요금을 면제해주고, 전력요금의 50%를 깎아줬는데, 오는 2022년 6월까지 요금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충격을 고려해 앞으로 6개월 동안은 현행 할인 수준을 유지합니다.

한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전기요금 변경안은 산업부 인가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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