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승리, 또다시 구속 기로…“원정 도박 추가 혐의 포착”

입력 2020.01.13 (17:05) 수정 2020.01.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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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승리가 또다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지난해 5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각된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영장을 다시 청구한 건데요.

검찰은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 경찰이 적용했던 혐의에 더해, 해외 원정 도박을 하면서 신고 없이 자본거래를 한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가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옵니다.

[승리/가수 : "(포토라인 또 서셨는데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검찰은 지난해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약 7개월 만에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승리의 구속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모두 7가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또, 이른바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 여성의 사진을 유포한 혐의 등 앞서 경찰이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한 혐의 대부분이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5월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승리의 라스베이거스 해외 원정 도박에서 추가 불법 정황을 포착하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승리는 2013년부터 약 3년 동안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상습 도박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백만 달러 이상의 자본거래를 하며 우리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우리 돈을 해외로 송금해 외국돈으로 바꾸는 이른바 '환치기' 혐의는 경찰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승리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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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알선’ 승리, 또다시 구속 기로…“원정 도박 추가 혐의 포착”
    • 입력 2020-01-13 17:06:21
    • 수정2020-01-13 17:30:15
    뉴스 5
[앵커]

가수 승리가 또다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지난해 5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각된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영장을 다시 청구한 건데요.

검찰은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 경찰이 적용했던 혐의에 더해, 해외 원정 도박을 하면서 신고 없이 자본거래를 한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가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옵니다.

[승리/가수 : "(포토라인 또 서셨는데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검찰은 지난해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약 7개월 만에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승리의 구속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모두 7가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또, 이른바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 여성의 사진을 유포한 혐의 등 앞서 경찰이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한 혐의 대부분이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5월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승리의 라스베이거스 해외 원정 도박에서 추가 불법 정황을 포착하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승리는 2013년부터 약 3년 동안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상습 도박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백만 달러 이상의 자본거래를 하며 우리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우리 돈을 해외로 송금해 외국돈으로 바꾸는 이른바 '환치기' 혐의는 경찰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승리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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