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막지 못한, 김연경의 도쿄행 강스파이크!

입력 2020.01.13 (21:47) 수정 2020.01.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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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배경엔 주장 김연경의 부상 투혼이 있었습니다.

김연경은 복근이 파열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진통제로 고통을 참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연경은 주장다운 투혼을 발휘하며 태국을 뒤흔들었습니다.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진통제로 고통을 참아가며 모든 힘을 다해 스파이크를 내리꽂았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집념의 수비는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이재영도 고비의 순간마다 천금같은 득점을 올리며 김연경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김연경이 직접 경기를 마무리하며 도쿄행을 확정 짓는 순간,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누구보다 힘들었을 김연경은 선수 한 명, 한 명을 안아주며 감동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아프죠. 근육이 찢어졌으니깐. 그래도 진통제가 있으니깐 잘 버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내 밝은 모습을 되찾은 김연경, 흥겨운 우승 세리머니로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 귀국길엔 환영 인파가 몰렸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김연경은 44년 만의 올림픽 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쉽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2020년에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도쿄에서 김연경은 꿈의 메달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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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도 막지 못한, 김연경의 도쿄행 강스파이크!
    • 입력 2020-01-13 21:48:28
    • 수정2020-01-13 21: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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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배경엔 주장 김연경의 부상 투혼이 있었습니다.

김연경은 복근이 파열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진통제로 고통을 참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연경은 주장다운 투혼을 발휘하며 태국을 뒤흔들었습니다.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진통제로 고통을 참아가며 모든 힘을 다해 스파이크를 내리꽂았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집념의 수비는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이재영도 고비의 순간마다 천금같은 득점을 올리며 김연경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김연경이 직접 경기를 마무리하며 도쿄행을 확정 짓는 순간,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누구보다 힘들었을 김연경은 선수 한 명, 한 명을 안아주며 감동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아프죠. 근육이 찢어졌으니깐. 그래도 진통제가 있으니깐 잘 버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내 밝은 모습을 되찾은 김연경, 흥겨운 우승 세리머니로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 귀국길엔 환영 인파가 몰렸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김연경은 44년 만의 올림픽 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쉽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2020년에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도쿄에서 김연경은 꿈의 메달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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