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버스·지하철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입력 2020.01.23 (12:45) 수정 2020.01.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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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베를린교통공사가 지저분하고 설비도 낙후된 베를린의 버스와 지하철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를린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베를린의 대중교통수단.

그런데 버스는 만원이고 운행시간표보다 늦게 도착하기 일쑤입니다.

기술도 낙후돼 있습니다.

트램이나 지하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베를린교통공사가 이런 대중교통수단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도의 타지마할, 페루의 마추픽추에 이어, 이제는 베를린의 대중교통수단 차례라는 겁니다.

홈페이지에는 이런 등재 노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과 함께 '찬성' 아니면 '찬성'이라는 선택지만 줘서 무조건 찬성하도록 하는 이색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벌써 82만 명 넘는 사람들이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네스 로렌츠/시민 :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어요!"]

[토마스 옴팔리우스/시민 :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었죠. 아직 만우절도 아닌데 말예요."]

시민들은 이번 홍보 캠페인만큼은 역대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악명 높은 베를린의 대중교통수단을 개선하려는 당국의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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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버스·지하철을 세계문화유산으로?
    • 입력 2020-01-23 12:47:08
    • 수정2020-01-23 12: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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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베를린교통공사가 지저분하고 설비도 낙후된 베를린의 버스와 지하철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를린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베를린의 대중교통수단.

그런데 버스는 만원이고 운행시간표보다 늦게 도착하기 일쑤입니다.

기술도 낙후돼 있습니다.

트램이나 지하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베를린교통공사가 이런 대중교통수단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도의 타지마할, 페루의 마추픽추에 이어, 이제는 베를린의 대중교통수단 차례라는 겁니다.

홈페이지에는 이런 등재 노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과 함께 '찬성' 아니면 '찬성'이라는 선택지만 줘서 무조건 찬성하도록 하는 이색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벌써 82만 명 넘는 사람들이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네스 로렌츠/시민 :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어요!"]

[토마스 옴팔리우스/시민 :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었죠. 아직 만우절도 아닌데 말예요."]

시민들은 이번 홍보 캠페인만큼은 역대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악명 높은 베를린의 대중교통수단을 개선하려는 당국의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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