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역당국 책임자에게 듣는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입력 2020.01.23 (21:31) 수정 2020.0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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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럼 지금 현재 우리나라 방역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하필 설 명절입니다. 중국인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 당국에서 뭐가 가장 걱정이신지요?

[답변]

중국의 유행 사황이 확대되고 있고 또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많아지면 추가로 확진 환자가 유입되서 지역사회로 유입돼서 환자가 확산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공항에서 검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답변]

우리나라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전체에 대해서는 발열 카메라로 발열 감시를 하고 있고요.

우한 지역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거기서 감염된 환자들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비행기가 내리는 그 주기장에 가서 일대일로 체온을 재고 검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국내에서 다행으로 2차, 3차 감염환자는 없는데요 중국과 교류가 많다 보니까 2차, 3차 감염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지금 배제할 수 없다고 보시는거죠?

[답변]

네, 중국에서 유행이 확대되고 지역이 확대되면 아무래도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같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취재 기자를 통해서도 들었는데 병원이 아니라 질병관리본부로 신고를 하라.. 이렇게 저희가 보도를 했거든요, 왜 그렇게 하는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분들이 있더라고요.

[답변]

아무래도 신종 감염병인 경우에 병원에 가게 되면 무방비로 의료진이나 다른 면역이 떨어진 환자분들에게 전염을 시켜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병원 안으로 환자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1339로 연락을 하면 거기서 약간 상담을 하고 진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그렇게 선별 진료가 가능한데로 안내를 하거나 보건소가 직접 격리를 하거나 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위해서 1339를 통해서 안내를 받으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앵커]

WHO 국제보건공중위기 상황이 선포되면 뭘가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WHO가 위기 선언을 하게되면요, 그때 WHO가 각 회원국에 어떤 것을 하라는 권고안을 내게 됩니다.

검역을 하거나 아니면 환자에 대한 감시, 진단, 격리 같은 그런 조치들을 권고를 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미 유입환자가 1명 있어서 입국시 검역이라거나 환자 감시 체계를 대부분 가동을 하고 있어서 일단 WHO 권고안을 보고 우리도 대응 수준을 더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그러면 국내 감염병 대응 위기 수준의 단계가 올라가는 겁니까?

[답변]

현재로서는 확진 환자가 1명 유입된 상태이기 때문에 위기 단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내에서 지역 사회 전파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위기 단계를 높일 계획은 없고요.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조정을 할 계획입니다.

[앵커]

WHO 발표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물류나 왕래가 제한될 수도 있는 겁니까?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요.

[답변]

여태까지 5번 정도 위기 선언을 했는데요, 그렇게 물류나 무역이나 여행 자체를 차단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앵커]

불필요하게 공포함을 키우거나 하면 안되겠지만 최대한 면밀하게 힘써야하니까요. 우려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주의할 점, 당부할 점이 있을까요?

[답변]

대부분의 호흡기 감염병은 기침을 할 때 침방울에 바이러스가 묻어나와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거든요, 그래서 기침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시는게 중요하고요.

마스크가 없을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시는게 보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바이러스들이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코를 비비거나 할 때 몸안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꼼꼼하게 씻으시면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충실하게 지키시면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증상 감기랑 비슷한데 어떨때 신고를 해야하나요?

[답변]

중국 우한시를 다녀오고 14일 이내에 기침, 목아픔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전화를 하셔서 진료나 치료에 대한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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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3 21:35:46
    • 수정2020-01-24 1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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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럼 지금 현재 우리나라 방역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하필 설 명절입니다. 중국인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 당국에서 뭐가 가장 걱정이신지요? [답변] 중국의 유행 사황이 확대되고 있고 또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많아지면 추가로 확진 환자가 유입되서 지역사회로 유입돼서 환자가 확산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공항에서 검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답변] 우리나라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전체에 대해서는 발열 카메라로 발열 감시를 하고 있고요. 우한 지역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거기서 감염된 환자들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비행기가 내리는 그 주기장에 가서 일대일로 체온을 재고 검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국내에서 다행으로 2차, 3차 감염환자는 없는데요 중국과 교류가 많다 보니까 2차, 3차 감염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지금 배제할 수 없다고 보시는거죠? [답변] 네, 중국에서 유행이 확대되고 지역이 확대되면 아무래도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같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취재 기자를 통해서도 들었는데 병원이 아니라 질병관리본부로 신고를 하라.. 이렇게 저희가 보도를 했거든요, 왜 그렇게 하는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분들이 있더라고요. [답변] 아무래도 신종 감염병인 경우에 병원에 가게 되면 무방비로 의료진이나 다른 면역이 떨어진 환자분들에게 전염을 시켜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병원 안으로 환자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1339로 연락을 하면 거기서 약간 상담을 하고 진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그렇게 선별 진료가 가능한데로 안내를 하거나 보건소가 직접 격리를 하거나 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위해서 1339를 통해서 안내를 받으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앵커] WHO 국제보건공중위기 상황이 선포되면 뭘가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WHO가 위기 선언을 하게되면요, 그때 WHO가 각 회원국에 어떤 것을 하라는 권고안을 내게 됩니다. 검역을 하거나 아니면 환자에 대한 감시, 진단, 격리 같은 그런 조치들을 권고를 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미 유입환자가 1명 있어서 입국시 검역이라거나 환자 감시 체계를 대부분 가동을 하고 있어서 일단 WHO 권고안을 보고 우리도 대응 수준을 더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그러면 국내 감염병 대응 위기 수준의 단계가 올라가는 겁니까? [답변] 현재로서는 확진 환자가 1명 유입된 상태이기 때문에 위기 단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내에서 지역 사회 전파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위기 단계를 높일 계획은 없고요.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조정을 할 계획입니다. [앵커] WHO 발표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물류나 왕래가 제한될 수도 있는 겁니까?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요. [답변] 여태까지 5번 정도 위기 선언을 했는데요, 그렇게 물류나 무역이나 여행 자체를 차단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앵커] 불필요하게 공포함을 키우거나 하면 안되겠지만 최대한 면밀하게 힘써야하니까요. 우려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주의할 점, 당부할 점이 있을까요? [답변] 대부분의 호흡기 감염병은 기침을 할 때 침방울에 바이러스가 묻어나와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거든요, 그래서 기침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시는게 중요하고요. 마스크가 없을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시는게 보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바이러스들이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코를 비비거나 할 때 몸안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꼼꼼하게 씻으시면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충실하게 지키시면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증상 감기랑 비슷한데 어떨때 신고를 해야하나요? [답변] 중국 우한시를 다녀오고 14일 이내에 기침, 목아픔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전화를 하셔서 진료나 치료에 대한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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