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더 바빠지는 사람들…“고맙습니다”

입력 2020.01.24 (07:40) 수정 2020.01.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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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들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설 연휴에도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방관이나 경찰관들처럼 1년 내내 쉬는 날이 없는 사람들을 조휴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울과 양양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서둘러 귀경길에 오르는 차들이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혹시 사고라도 날까 경찰 순찰차가 연신 경고음을 울립니다.

이번 연휴에도 순찰은 계속됩니다.

[박철우/고속도로순찰대 순찰대원 : "신고 사건도 많고. 조금 더 긴장이 되고 하죠. (부모님은) 직업이 경찰관이니까 감수하고 해야 되지 않냐. 말씀을 하시죠."]

고속도로 요금소에선 명절 인사가 오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도 더 많아집니다.

중앙고속도로 춘천요금소의 경우, 보통 설날 하루 교통량만 2만 8천 대.

평소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요금 수납원들도 명절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3교대로 근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명절이면 괜스레 가족들에게 미안해집니다.

[박동순/춘천영업소 요금수납원 : "명절 때 딱 한 번 식구들이 모이는건데. 저도 그 때는 가족들 보고 싶은데 못 보는 거죠. 그게 좀 아쉽긴 해요."]

119상황실은 더합니다.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최진호/강원소방본부 종합상황실 상황총괄 : "명절 때는 비상 근무를 하게 되니까 명절 기간 중에는 고향에 가지 못하고. 명절 끝나고 부모님을 찾아 뵙고 있습니다."]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올해도 편안한 설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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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이면 더 바빠지는 사람들…“고맙습니다”
    • 입력 2020-01-24 07:50:38
    • 수정2020-01-24 07: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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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들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설 연휴에도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방관이나 경찰관들처럼 1년 내내 쉬는 날이 없는 사람들을 조휴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울과 양양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서둘러 귀경길에 오르는 차들이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혹시 사고라도 날까 경찰 순찰차가 연신 경고음을 울립니다.

이번 연휴에도 순찰은 계속됩니다.

[박철우/고속도로순찰대 순찰대원 : "신고 사건도 많고. 조금 더 긴장이 되고 하죠. (부모님은) 직업이 경찰관이니까 감수하고 해야 되지 않냐. 말씀을 하시죠."]

고속도로 요금소에선 명절 인사가 오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도 더 많아집니다.

중앙고속도로 춘천요금소의 경우, 보통 설날 하루 교통량만 2만 8천 대.

평소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요금 수납원들도 명절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3교대로 근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명절이면 괜스레 가족들에게 미안해집니다.

[박동순/춘천영업소 요금수납원 : "명절 때 딱 한 번 식구들이 모이는건데. 저도 그 때는 가족들 보고 싶은데 못 보는 거죠. 그게 좀 아쉽긴 해요."]

119상황실은 더합니다.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최진호/강원소방본부 종합상황실 상황총괄 : "명절 때는 비상 근무를 하게 되니까 명절 기간 중에는 고향에 가지 못하고. 명절 끝나고 부모님을 찾아 뵙고 있습니다."]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올해도 편안한 설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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