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우한 교민 추가 입소…어린이집 교사들 ‘음성’

입력 2020.02.01 (19:02) 수정 2020.02.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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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중국 우한에서 2차로 교민 333명이 입국한 가운데, 발열 증세를 보인 7명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입소했습니다.

어제 입국한 교민 중 발열 증상으로 격리됐던 18명 가운데 11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충북 진천의 임시생활숙소로 옮겼습니다.

숙소가 마련된 아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장훈 기자, 교민들도 이미 도착했고 분위기도 이제 어느 정도는 안정을 되찾았을텐데요?

[리포트]

네, 시설 점검과 숙소 배정을 모두 마치고 지금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오전 2차 귀국한 교민들은 공항에서 경찰버스 30여 대에 나눠타고 이동해 이곳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정오까지 속속 도착했습니다.

총 333명이 입국한 가운데 발열증세를 보인 7명만 곧바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주변 경찰 경비가 강화된 가운데 아산 임시생활숙소에 도착한 교민들은 버스에서 내려 개별방역과 체온을 체크한 뒤 각자 준비된 1인 1실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1차로 입국한 교민 중 200명이 아산에 입소해 별 탈없이 하룻밤을 보냈는데, 오늘 326명이 입소하면서 총 526명이 아산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이들은 입소기간 14일 동안 외부 출입과 면회 금지는 물론, 서로 접촉도 금지되며 모든 식사를 배달된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또 하루 두 번씩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게 됩니다.

특히 사실상 혼자 고립된 만큼 정신과 의사를 상주시켜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어제 입국한 교민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갔던 교민 중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오늘 아침 진천 임시생활숙소로 옮겼습니다.

한편 6번째 확진자의 딸인 충남 태안 어린이집 교사와 사위는 검사결과'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또한 7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수원과 안양 어린이집 보육교사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만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이들에 대한 밀착 감시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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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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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우한 교민 추가 입소…어린이집 교사들 ‘음성’
    • 입력 2020-02-01 19:04:49
    • 수정2020-02-01 19:09:35
    뉴스 7
[앵커]

오늘 오전 중국 우한에서 2차로 교민 333명이 입국한 가운데, 발열 증세를 보인 7명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입소했습니다.

어제 입국한 교민 중 발열 증상으로 격리됐던 18명 가운데 11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충북 진천의 임시생활숙소로 옮겼습니다.

숙소가 마련된 아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장훈 기자, 교민들도 이미 도착했고 분위기도 이제 어느 정도는 안정을 되찾았을텐데요?

[리포트]

네, 시설 점검과 숙소 배정을 모두 마치고 지금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오전 2차 귀국한 교민들은 공항에서 경찰버스 30여 대에 나눠타고 이동해 이곳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정오까지 속속 도착했습니다.

총 333명이 입국한 가운데 발열증세를 보인 7명만 곧바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주변 경찰 경비가 강화된 가운데 아산 임시생활숙소에 도착한 교민들은 버스에서 내려 개별방역과 체온을 체크한 뒤 각자 준비된 1인 1실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1차로 입국한 교민 중 200명이 아산에 입소해 별 탈없이 하룻밤을 보냈는데, 오늘 326명이 입소하면서 총 526명이 아산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이들은 입소기간 14일 동안 외부 출입과 면회 금지는 물론, 서로 접촉도 금지되며 모든 식사를 배달된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또 하루 두 번씩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게 됩니다.

특히 사실상 혼자 고립된 만큼 정신과 의사를 상주시켜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어제 입국한 교민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갔던 교민 중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오늘 아침 진천 임시생활숙소로 옮겼습니다.

한편 6번째 확진자의 딸인 충남 태안 어린이집 교사와 사위는 검사결과'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또한 7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수원과 안양 어린이집 보육교사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만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이들에 대한 밀착 감시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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