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세기로 333명 귀국…7명 병원 이송

입력 2020.02.01 (21:16) 수정 2020.02.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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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한 교민 333명이 오늘(1일) 2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면서, 정부의 교민 이송이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이 중 7명이 도착 직후 실시한 검역에서 발열 증상을 보여 즉시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교민들은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1일) 아침 8시 15분.

우한에서 온 교민 333명을 태운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항공기 게이트가 열리고, 마스크를 쓴 교민들이 공항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합니다.

전세기 탑승 전후 실시된 검역과정에서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인 교민 7명은 즉시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나머지 교민 326명은 준비된 버스를 타고,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어제(31일) 1차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고열 증상을 보여 중국 측 검역을 통과하지 못했던 교민 한 명도 오늘(1일) 검역 과정에선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국했습니다.

어제(31일)와 오늘(1일)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교민은 모두 701명, 당초 722명이 신청했지만 나머지는 귀국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형식/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저희가 추가 공지를 한 바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추가로 귀국을 하시겠다는 말씀은 없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귀국을 포기한 것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현재 우한에 남은 교민은 2,3백 명 정도로 추가적으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추가 임시항공편 파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우한 총영사관에는 직원 9명가량이 남아 잔류한 교민들을 도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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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전세기로 333명 귀국…7명 병원 이송
    • 입력 2020-02-01 21:17:30
    • 수정2020-02-02 10:31:02
    뉴스 9
[앵커] 우한 교민 333명이 오늘(1일) 2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면서, 정부의 교민 이송이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이 중 7명이 도착 직후 실시한 검역에서 발열 증상을 보여 즉시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교민들은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1일) 아침 8시 15분. 우한에서 온 교민 333명을 태운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항공기 게이트가 열리고, 마스크를 쓴 교민들이 공항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합니다. 전세기 탑승 전후 실시된 검역과정에서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인 교민 7명은 즉시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나머지 교민 326명은 준비된 버스를 타고,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어제(31일) 1차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고열 증상을 보여 중국 측 검역을 통과하지 못했던 교민 한 명도 오늘(1일) 검역 과정에선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국했습니다. 어제(31일)와 오늘(1일)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교민은 모두 701명, 당초 722명이 신청했지만 나머지는 귀국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형식/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저희가 추가 공지를 한 바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추가로 귀국을 하시겠다는 말씀은 없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귀국을 포기한 것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현재 우한에 남은 교민은 2,3백 명 정도로 추가적으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추가 임시항공편 파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우한 총영사관에는 직원 9명가량이 남아 잔류한 교민들을 도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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