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국인 입국 금지 검토해야”…2월 국회는?

입력 2020.02.02 (21:36) 수정 2020.02.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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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자유한국당은 "뒷북 탁상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중국 전역에서의 입국 금지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검역법 등 관련법 논의를 위한 2월 임시국회 개회 여부를 내일(3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발표 뒤 긴급회의를 연 자유한국당.

"실효성 없는 중국 눈치 보기" "시늉뿐인 뒷북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입국 금지 대상을 중국 전역에 머문 외국인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최인접국인 우리만 너무 안이한 게 아닌가, 중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검토를 강구할 필요가..."]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다른 야당에서도 한발 늦었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역학조사와 검역 인력 문제 등 개선 요구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인천공항만 봐도 현재 인력은 검역에 필요한 인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관련법 논의를 위한 2월 임시국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김상희/민주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위원장/지난달 31일 : "2월 임시국회에서 검역법 통과라든가 또 필요한 입법, 예산과 관련해서도 협의하도록 하고요."]

최대한 빨리 임시국회를 열자는 민주당과 달리 한국당은 선거구 획정 등을 조율한 뒤인 이달 중순쯤 열자는 입장입니다.

한국당이 오늘(2일) '초당적 협력'을 언급한 가운데, 여야는 내일(3일) 만나 2월 국회 논의를 다시 이어갑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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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중국인 입국 금지 검토해야”…2월 국회는?
    • 입력 2020-02-02 21:38:46
    • 수정2020-02-02 2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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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자유한국당은 "뒷북 탁상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중국 전역에서의 입국 금지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검역법 등 관련법 논의를 위한 2월 임시국회 개회 여부를 내일(3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발표 뒤 긴급회의를 연 자유한국당.

"실효성 없는 중국 눈치 보기" "시늉뿐인 뒷북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입국 금지 대상을 중국 전역에 머문 외국인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최인접국인 우리만 너무 안이한 게 아닌가, 중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검토를 강구할 필요가..."]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다른 야당에서도 한발 늦었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역학조사와 검역 인력 문제 등 개선 요구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인천공항만 봐도 현재 인력은 검역에 필요한 인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관련법 논의를 위한 2월 임시국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김상희/민주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위원장/지난달 31일 : "2월 임시국회에서 검역법 통과라든가 또 필요한 입법, 예산과 관련해서도 협의하도록 하고요."]

최대한 빨리 임시국회를 열자는 민주당과 달리 한국당은 선거구 획정 등을 조율한 뒤인 이달 중순쯤 열자는 입장입니다.

한국당이 오늘(2일) '초당적 협력'을 언급한 가운데, 여야는 내일(3일) 만나 2월 국회 논의를 다시 이어갑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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