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中 관광객, 제주 체류 당시 증상 없어”…7일까지 고비

입력 2020.02.03 (19:07) 수정 2020.02.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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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여행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해열제를 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제주에 있을당시부터 감염증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다행히 조사결과는 그렇지 않은걸로 나타났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50대 여성이 약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4일.

제주를 떠나기 전날이었습니다.

당시 이 중국인이 구입한 건 해열 진통제.

때문에 제주여행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제주도는 약사의 진술, 이 중국인의 전화통화 등을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제주도는 중국 지인의 요청으로 휴대전화속 사진을 보여주며 해열제를 구입했고 CCTV 속에서도 기침 등 별다른 행동은 없었다는 점을 들어 감염 증상은 보이지않은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이 중국인이 제주 여행을 할 당시에는 잠복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잠복기에도 전파 될 가능성을 고려해 이 중국인과 접촉한 시내버스 기사와 편의점 직원, 호텔직원 등 9명은 자가격리했습니다.

또 간접 접촉이 있있던 3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리했습니다.

[배종면/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2월 6~7일까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야만이 도민들은 확실하게 우한 여성 A씨가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제주도는 이 중국인의 제주여행 일정을 고려할 때 내일(오늘)부터 직간접 접촉자에게 혹시 있을지 모를 바이러스 잠복기가 단계적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고 방역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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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中 관광객, 제주 체류 당시 증상 없어”…7일까지 고비
    • 입력 2020-02-03 19:09:29
    • 수정2020-02-03 19:49:26
    뉴스 7
[앵커]

제주를 여행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해열제를 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제주에 있을당시부터 감염증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다행히 조사결과는 그렇지 않은걸로 나타났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50대 여성이 약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4일.

제주를 떠나기 전날이었습니다.

당시 이 중국인이 구입한 건 해열 진통제.

때문에 제주여행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제주도는 약사의 진술, 이 중국인의 전화통화 등을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제주도는 중국 지인의 요청으로 휴대전화속 사진을 보여주며 해열제를 구입했고 CCTV 속에서도 기침 등 별다른 행동은 없었다는 점을 들어 감염 증상은 보이지않은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이 중국인이 제주 여행을 할 당시에는 잠복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잠복기에도 전파 될 가능성을 고려해 이 중국인과 접촉한 시내버스 기사와 편의점 직원, 호텔직원 등 9명은 자가격리했습니다.

또 간접 접촉이 있있던 3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리했습니다.

[배종면/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2월 6~7일까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야만이 도민들은 확실하게 우한 여성 A씨가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제주도는 이 중국인의 제주여행 일정을 고려할 때 내일(오늘)부터 직간접 접촉자에게 혹시 있을지 모를 바이러스 잠복기가 단계적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고 방역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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