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아 코커스’ 승자는?…트럼프 대항마 촉각

입력 2020.02.03 (21:39) 수정 2020.02.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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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선 레이스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 즉 아이오와 주에서 열리는 당원대회가 몇 시간 뒤면 시작됩니다.

공화당은 현직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죠.

민주당에서 누가 트럼프와 겨루게 될지 관심사입니다.

미국 아이오와 주 데모인 현장 취재중인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공화당과는 달리 민주당은 후보들이 난립했었는데, 지금은 선두권 그룹이 좀 선명해졌나요?

현장 분위기 궁금합니다.

[기자]

인구가 20만을 조금 넘는 미국에선 작은 도시인 이 곳에서 약 1시간 반 뒤, 이 곳 시간으로 아침 7시 반을 전후해서 당원대회인 코커스가 시작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웰스파고 아레나가 가장 큰 당원대회 장소입니다.

어제(2일)는 코커스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던 만큼 민주당 유력대선주자들,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일단 바이든과 샌더스가 미세한 차이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고, 그 뒤를 30대 후반의 젊은 기수 부티지지가 바짝 뒤쫓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역시 선두권인 워런 상원의원은 아이오와에서의 지지율은 부티지지 전 시장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유권자들은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고, 또 후보들의 어떤 면에 주목하고 있습니까?

[기자]

공화당 성향의 시민들은 경제와 안정, 민주당 성향의 시민들은 복지는 물론 기후변화같은 이슈 중심의 사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듯보입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 비판과 동시에 이런 주제들에 답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버니 샌더스/상원의원 : "내일 밤이 시작입니다. 트럼프 시대 종말의 시작이 될겁니다."]

[피터 부티지지/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시장 : "국제적 공중 보건, 안보에 대한 도전, 기후변화, 사이버안보 등이 국가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이 대비해야 할 사안들입니다."]

[조 바이든/전 부통령 :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그는 8년간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나라를 바꿀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필요합니다."]

잠시 후 당원대회가 시작되고 오후부터는 지지후보에 대한 투표가 시작됩니다.

지난 대선 때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이 곳에서 2위를 했었죠.

지금까지 여기서 3위안에 들지 못한 후보가 양당에서 대선후보로 확정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후보들에겐 이 곳이 갖는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 주 데모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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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아이오아 코커스’ 승자는?…트럼프 대항마 촉각
    • 입력 2020-02-03 21:43:17
    • 수정2020-02-03 2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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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선 레이스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 즉 아이오와 주에서 열리는 당원대회가 몇 시간 뒤면 시작됩니다.

공화당은 현직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죠.

민주당에서 누가 트럼프와 겨루게 될지 관심사입니다.

미국 아이오와 주 데모인 현장 취재중인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공화당과는 달리 민주당은 후보들이 난립했었는데, 지금은 선두권 그룹이 좀 선명해졌나요?

현장 분위기 궁금합니다.

[기자]

인구가 20만을 조금 넘는 미국에선 작은 도시인 이 곳에서 약 1시간 반 뒤, 이 곳 시간으로 아침 7시 반을 전후해서 당원대회인 코커스가 시작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웰스파고 아레나가 가장 큰 당원대회 장소입니다.

어제(2일)는 코커스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던 만큼 민주당 유력대선주자들,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일단 바이든과 샌더스가 미세한 차이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고, 그 뒤를 30대 후반의 젊은 기수 부티지지가 바짝 뒤쫓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역시 선두권인 워런 상원의원은 아이오와에서의 지지율은 부티지지 전 시장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유권자들은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고, 또 후보들의 어떤 면에 주목하고 있습니까?

[기자]

공화당 성향의 시민들은 경제와 안정, 민주당 성향의 시민들은 복지는 물론 기후변화같은 이슈 중심의 사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듯보입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 비판과 동시에 이런 주제들에 답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버니 샌더스/상원의원 : "내일 밤이 시작입니다. 트럼프 시대 종말의 시작이 될겁니다."]

[피터 부티지지/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시장 : "국제적 공중 보건, 안보에 대한 도전, 기후변화, 사이버안보 등이 국가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이 대비해야 할 사안들입니다."]

[조 바이든/전 부통령 :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그는 8년간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나라를 바꿀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필요합니다."]

잠시 후 당원대회가 시작되고 오후부터는 지지후보에 대한 투표가 시작됩니다.

지난 대선 때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이 곳에서 2위를 했었죠.

지금까지 여기서 3위안에 들지 못한 후보가 양당에서 대선후보로 확정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후보들에겐 이 곳이 갖는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 주 데모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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