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 28명으로 늘어…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 지정

입력 2020.02.11 (17:03) 수정 2020.02.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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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본토뿐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염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확진 환자는 오늘 1명이 추가돼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본토 외에 홍콩과 마카오를 내일 0시 기준으로 신종코로나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홍콩은 세계보건기구 발표 기준 사망 1명을 포함해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마카오는 확진자 10명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거쳐 들어오는 사람은 일대일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에 대한 여행 이력이 병원과 약국 의료진에 제공됩니다.

13일부터는 일본, 17일부터는 타이완과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도 제공됩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수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28번째 확진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의 지인입니다.

진통 소염제를 복용 중이어서 발열 증상이 없었지만, 복용을 마친 뒤 두 차례의 재검사 끝에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3번째 환자와의 마지막 접촉일을 기준으로 17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잠복기 14일을 변경할 근거는 불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통상적인 견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 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 TF는 일부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면역으로 치유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거나 중증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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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확진 28명으로 늘어…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 지정
    • 입력 2020-02-11 17:05:23
    • 수정2020-02-11 17: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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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본토뿐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염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확진 환자는 오늘 1명이 추가돼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본토 외에 홍콩과 마카오를 내일 0시 기준으로 신종코로나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홍콩은 세계보건기구 발표 기준 사망 1명을 포함해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마카오는 확진자 10명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거쳐 들어오는 사람은 일대일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에 대한 여행 이력이 병원과 약국 의료진에 제공됩니다.

13일부터는 일본, 17일부터는 타이완과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도 제공됩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수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28번째 확진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의 지인입니다.

진통 소염제를 복용 중이어서 발열 증상이 없었지만, 복용을 마친 뒤 두 차례의 재검사 끝에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3번째 환자와의 마지막 접촉일을 기준으로 17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잠복기 14일을 변경할 근거는 불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통상적인 견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 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 TF는 일부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면역으로 치유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거나 중증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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