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린이집에 마스크·손소독제 지원…요양시설 전수조사 마무리

입력 2020.02.19 (09:35) 수정 2020.0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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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확진된 환자도 해외여행이나 확진자와의 접촉 이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 발생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판단하고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발생이 2차, 3차 감염자를 통한 또 다른 유행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선 세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계속 확인되지 않는다면,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신호로 볼 수도 있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위기 대응 체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방역 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 추이와 함께 위험 평가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위기 단계를 당장 높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적인 대응은 지금보다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한 경우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하도록 이르면 오늘 관련 지침이 개정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천41억 원의 예비비도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전국 3만 7천여 개 어린이집에 65억 원 규모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보급됩니다.

아울러 특별교부금 249억 원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 긴급 지원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방역 물품을 구입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이 밀집해 있어 취약한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했으며 다른 요양시설과 요양보호사의 감염을 막기 위해 대응 요령을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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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어린이집에 마스크·손소독제 지원…요양시설 전수조사 마무리
    • 입력 2020-02-19 09:37:24
    • 수정2020-02-19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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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확진된 환자도 해외여행이나 확진자와의 접촉 이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 발생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판단하고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발생이 2차, 3차 감염자를 통한 또 다른 유행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선 세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계속 확인되지 않는다면,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신호로 볼 수도 있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위기 대응 체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방역 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 추이와 함께 위험 평가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위기 단계를 당장 높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적인 대응은 지금보다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한 경우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하도록 이르면 오늘 관련 지침이 개정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천41억 원의 예비비도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전국 3만 7천여 개 어린이집에 65억 원 규모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보급됩니다.

아울러 특별교부금 249억 원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 긴급 지원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방역 물품을 구입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이 밀집해 있어 취약한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했으며 다른 요양시설과 요양보호사의 감염을 막기 위해 대응 요령을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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