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성이 더 치명적”…시진핑 “경제목표 달성 자신”

입력 2020.02.19 (09:37) 수정 2020.0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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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중 20%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또 남성이 여성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자 4만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인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코로나19 평균 치사율이 2.3%라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스와 메르스보다는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2.3%도 지역별로 보면 후베이 2.9%, 후베이 외 지역은 0.4% 였습니다.

후베이성의 의료 붕괴가 높은 치사율로 이어진 겁니다.

여성 치사율은 1.7%인 반면 남성 치사율은 2.84%나 됐습니다.

우한 진인탄 병원 연구진은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X 염색체와 여성의 성호르몬 덕분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감염 환자 중 80%는 경미한 증세로 끝났고, 20%만 중증으로 진행됐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면 면역력으로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환자 4만 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연구 중 가장 방대한 규모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5.8%에서 5.2%로 대폭 낮췄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시 주석은 영국 존슨 총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라면서 올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하루 1,749명의 환자가 발생해 중국 누적 환자는 74,000여 명, 누적 사망자도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신규 환자가 6일 연속 감소했고, 후베이를 제외한 지역의 환자 증가는 56명에 그쳤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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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남성이 더 치명적”…시진핑 “경제목표 달성 자신”
    • 입력 2020-02-19 09:39:04
    • 수정2020-02-19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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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중 20%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또 남성이 여성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자 4만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인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코로나19 평균 치사율이 2.3%라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스와 메르스보다는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2.3%도 지역별로 보면 후베이 2.9%, 후베이 외 지역은 0.4% 였습니다.

후베이성의 의료 붕괴가 높은 치사율로 이어진 겁니다.

여성 치사율은 1.7%인 반면 남성 치사율은 2.84%나 됐습니다.

우한 진인탄 병원 연구진은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X 염색체와 여성의 성호르몬 덕분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감염 환자 중 80%는 경미한 증세로 끝났고, 20%만 중증으로 진행됐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면 면역력으로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환자 4만 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연구 중 가장 방대한 규모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5.8%에서 5.2%로 대폭 낮췄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시 주석은 영국 존슨 총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라면서 올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하루 1,749명의 환자가 발생해 중국 누적 환자는 74,000여 명, 누적 사망자도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신규 환자가 6일 연속 감소했고, 후베이를 제외한 지역의 환자 증가는 56명에 그쳤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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