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79명 추가 확진…하선 승객 추가 격리 없어

입력 2020.02.19 (19:08) 수정 2020.02.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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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들이 격리된 지 보름 만에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배에서 내립니다.

하지만, 하선한 승객들은 추가 격리없이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하마항 정박된 크루즈선에서 승객들이 하나둘씩 빠져나옵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2주 동안의 격리기간이 오늘로 종료되면서 이뤄진 조치입니다.

배 안에 남아있는 3천 명 가운데, 오늘은 5백 명 정도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대부분 일본인 승객입니다.

아직 배에 남은 8명의 한국인 가운데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 1명이 오늘 하선 통보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한국인도 특이한 유증상자가 없어 전원 하선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현지 영사관이 전했습니다.

[이사무 하비로/요코하마 주민 : "승객들이 무척 걱정이 많았을 겁니다.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오는 21일까지 승객들에 대한 하선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한 승객들을 추가 격리없이 곧바로 귀가하도록 해, 또다른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배에서 자국민을 가장 먼저 대피시킨 미국은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동안 승객들을 별도 격리하기로 했고, 자국민 이송을 준비중인 호주와 타이완 등도 추가 격리 방침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공군 3호기를 통해 오늘 김포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앞으로 2주 동안 격리된 채 머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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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크루즈선 79명 추가 확진…하선 승객 추가 격리 없어
    • 입력 2020-02-19 19:10:20
    • 수정2020-02-19 22: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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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들이 격리된 지 보름 만에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배에서 내립니다.

하지만, 하선한 승객들은 추가 격리없이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하마항 정박된 크루즈선에서 승객들이 하나둘씩 빠져나옵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2주 동안의 격리기간이 오늘로 종료되면서 이뤄진 조치입니다.

배 안에 남아있는 3천 명 가운데, 오늘은 5백 명 정도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대부분 일본인 승객입니다.

아직 배에 남은 8명의 한국인 가운데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 1명이 오늘 하선 통보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한국인도 특이한 유증상자가 없어 전원 하선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현지 영사관이 전했습니다.

[이사무 하비로/요코하마 주민 : "승객들이 무척 걱정이 많았을 겁니다.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오는 21일까지 승객들에 대한 하선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한 승객들을 추가 격리없이 곧바로 귀가하도록 해, 또다른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배에서 자국민을 가장 먼저 대피시킨 미국은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동안 승객들을 별도 격리하기로 했고, 자국민 이송을 준비중인 호주와 타이완 등도 추가 격리 방침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공군 3호기를 통해 오늘 김포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앞으로 2주 동안 격리된 채 머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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