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위기감 속 선대위 출범…보수잠룡 연이어 면접

입력 2020.02.20 (19:19) 수정 2020.02.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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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55일 앞두고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고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보수 잠룡들의 면접을 치렀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미리 교수 칼럼 고발 철회와 이른바 '조국 내전' 논란 등 연이은 악재 속에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일하는 국회로! 민주당과 미래로!"]

상임 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이번 선거가 만만찮은 선거라며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다잡았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러 가지 무리가 생기고 때로는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런 풍토가 다시는 있지 않도록…"]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 전 총리도 낮은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과 역사 앞에 훨씬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이언주 의원의 전략 공천 가능성을 둘러싸고 시끄러운 미래통합당, 당 대표가 직접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아주 작은 잡음도 큰 소음으로 울릴 수 있는 엄중한 시기입니다. 우리의 분열, 우리의 다툼을 손꼽아 기다리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전현직 당대표급 인사들은 공천 면접 심사를 봤는데, 황 대표는 국민이 놀랄 정도로 이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 출마 카드를 꺼낸 홍준표 전 대표는 두 번의 컷오프는 없다 했고,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수도권) 한강벨트 못지 않게 (영남권) 낙동강 벨트도 중요합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고향 출마 의지를 고수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김광림, 최교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통합당 불출마자는 21명이 됐습니다.

호남3당 통합을 반대해온 손학규 대표가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평화당은 오는 24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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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위기감 속 선대위 출범…보수잠룡 연이어 면접
    • 입력 2020-02-20 19:24:40
    • 수정2020-02-20 19: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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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55일 앞두고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고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보수 잠룡들의 면접을 치렀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미리 교수 칼럼 고발 철회와 이른바 '조국 내전' 논란 등 연이은 악재 속에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일하는 국회로! 민주당과 미래로!"]

상임 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이번 선거가 만만찮은 선거라며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다잡았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러 가지 무리가 생기고 때로는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런 풍토가 다시는 있지 않도록…"]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 전 총리도 낮은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과 역사 앞에 훨씬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이언주 의원의 전략 공천 가능성을 둘러싸고 시끄러운 미래통합당, 당 대표가 직접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아주 작은 잡음도 큰 소음으로 울릴 수 있는 엄중한 시기입니다. 우리의 분열, 우리의 다툼을 손꼽아 기다리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전현직 당대표급 인사들은 공천 면접 심사를 봤는데, 황 대표는 국민이 놀랄 정도로 이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 출마 카드를 꺼낸 홍준표 전 대표는 두 번의 컷오프는 없다 했고,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수도권) 한강벨트 못지 않게 (영남권) 낙동강 벨트도 중요합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고향 출마 의지를 고수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김광림, 최교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통합당 불출마자는 21명이 됐습니다.

호남3당 통합을 반대해온 손학규 대표가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평화당은 오는 24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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