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천지 예배·장례식 참석자 철저 조사…신속 조치”

입력 2020.02.21 (19:09) 수정 2020.02.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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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19 전파의 진원으로 '신천지'가 지목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직접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급박하게 잡힌 총리 긴급 보고, 정세균 총리의 현장 상황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도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는데, 문 대통령은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콕 짚어 언급했습니다.

"교회 예배와 병원 장례식 참석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장례식 방명록 등이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신천지 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신도 중 상당 수가 연락이 닿지 않아 추적 조사가 난항을 겪자 방역망에 빈틈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초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특정 종교단체를 겨냥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신천지 교회 측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취지라며 강제 수단을 동원하란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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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신천지 예배·장례식 참석자 철저 조사…신속 조치”
    • 입력 2020-02-21 19:11:35
    • 수정2020-02-21 22: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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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19 전파의 진원으로 '신천지'가 지목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직접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급박하게 잡힌 총리 긴급 보고, 정세균 총리의 현장 상황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도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는데, 문 대통령은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콕 짚어 언급했습니다.

"교회 예배와 병원 장례식 참석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장례식 방명록 등이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신천지 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신도 중 상당 수가 연락이 닿지 않아 추적 조사가 난항을 겪자 방역망에 빈틈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초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특정 종교단체를 겨냥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신천지 교회 측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취지라며 강제 수단을 동원하란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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