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시설 폐쇄·전수조사…전국 지자체 신천지 강력 대응

입력 2020.02.21 (19:11) 수정 2020.02.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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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게 바로 신천지교회입니다.

전국 지자체가 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전수 조사에 나서는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하고 나섰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교회 시설입니다.

이 곳을 포함해 포교 사무실 형태로 운영되는 서울의 신천지교회 4곳에 대해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교회의 예배라든지 집회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이 됐습니다."]

교회 측이 자체 방역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지만, 서울시는 직접 방역팀을 보내 교회 시설을 모두 소독했습니다.

교회 시설 폐쇄는 감염병 병원체에 오염된 장소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고 이동을 제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근거한 조치입니다.

신천지교회 본부가 있는 경기도는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파악 중인 시설은 30여 곳 정도지만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100곳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역시 상황이 악화되면 시설 폐쇄를 검토 중입니다.

[이재명/경기지사/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번 주말 정도를 지켜보고 강제 시설 봉쇄, 또 집회 금지 명령 뭐 강제 소독 이런 긴급행정명령을 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인천시도 신천지교회 측에 자율 폐쇄를 권고하면서 이를 따르지 않으면 강제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의 대응과 별개로 교회 측의 자발적인 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신천지교회 3곳이 자체 폐쇄를 결정했고, 전북 지역 신천지교회 측은 신도들의 교회 출입을 통제하면서 모임과 전도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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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시설 폐쇄·전수조사…전국 지자체 신천지 강력 대응
    • 입력 2020-02-21 19:13:54
    • 수정2020-02-21 19:30:19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게 바로 신천지교회입니다.

전국 지자체가 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전수 조사에 나서는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하고 나섰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교회 시설입니다.

이 곳을 포함해 포교 사무실 형태로 운영되는 서울의 신천지교회 4곳에 대해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교회의 예배라든지 집회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이 됐습니다."]

교회 측이 자체 방역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지만, 서울시는 직접 방역팀을 보내 교회 시설을 모두 소독했습니다.

교회 시설 폐쇄는 감염병 병원체에 오염된 장소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고 이동을 제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근거한 조치입니다.

신천지교회 본부가 있는 경기도는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파악 중인 시설은 30여 곳 정도지만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100곳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역시 상황이 악화되면 시설 폐쇄를 검토 중입니다.

[이재명/경기지사/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번 주말 정도를 지켜보고 강제 시설 봉쇄, 또 집회 금지 명령 뭐 강제 소독 이런 긴급행정명령을 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인천시도 신천지교회 측에 자율 폐쇄를 권고하면서 이를 따르지 않으면 강제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의 대응과 별개로 교회 측의 자발적인 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신천지교회 3곳이 자체 폐쇄를 결정했고, 전북 지역 신천지교회 측은 신도들의 교회 출입을 통제하면서 모임과 전도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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