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4당 대표 회담…“국회, 정부 초당적 협력”

입력 2020.02.28 (19:16) 수정 2020.02.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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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아 여야 4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대구, 경북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상의 강력한 지원책을 찾겠다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협력에 속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재난 극복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 대응 실패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19사태로 국민 안전과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의 방역 역량 강화와 피해 지원 등을 위해 예산과 제도로 뒷받침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긴급 추경 예산의 임시 국회 내 처리를 요청하고, 대구, 경북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상의 지원책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비상 상황인만큼 신속히 논의하여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을 뒷받침하는 일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재정 지원은 돕겠다면서도 원인은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애초부터 중국발 입국 금지를 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고, 박능후, 강경화 장관의 경질도 주장했습니다.

[황교안/통합당 대표 : "전쟁중 장수를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수준을 넘었습니다."]

민생당 유성엽 공동 대표 역시 정부의 판단을 문제 삼았고,

[유성엽/민생당 공동 대표 : "안전불감증에 빠진 정부의 안일한 판단과 대처가 사태를 이렇게 키워버렸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부가 마스크를 전량 구매한 뒤 취약계층에 우선 보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산후조리원,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 취약계층과 저소득층부터 무상지급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문 대통령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해선 우리 국민이 받는 불이익이 더 크다며 불가능하다고 했고, 책임 문제에 대해선 상황이 종료된 후에 다시 검토하자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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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4당 대표 회담…“국회, 정부 초당적 협력”
    • 입력 2020-02-28 19:19:01
    • 수정2020-02-28 1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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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아 여야 4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대구, 경북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상의 강력한 지원책을 찾겠다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협력에 속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재난 극복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 대응 실패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19사태로 국민 안전과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의 방역 역량 강화와 피해 지원 등을 위해 예산과 제도로 뒷받침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긴급 추경 예산의 임시 국회 내 처리를 요청하고, 대구, 경북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상의 지원책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비상 상황인만큼 신속히 논의하여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을 뒷받침하는 일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재정 지원은 돕겠다면서도 원인은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애초부터 중국발 입국 금지를 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고, 박능후, 강경화 장관의 경질도 주장했습니다.

[황교안/통합당 대표 : "전쟁중 장수를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수준을 넘었습니다."]

민생당 유성엽 공동 대표 역시 정부의 판단을 문제 삼았고,

[유성엽/민생당 공동 대표 : "안전불감증에 빠진 정부의 안일한 판단과 대처가 사태를 이렇게 키워버렸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부가 마스크를 전량 구매한 뒤 취약계층에 우선 보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산후조리원,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 취약계층과 저소득층부터 무상지급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문 대통령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해선 우리 국민이 받는 불이익이 더 크다며 불가능하다고 했고, 책임 문제에 대해선 상황이 종료된 후에 다시 검토하자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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