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집단감염 ‘콜센터’”…확산 우려

입력 2020.03.10 (21:01) 수정 2020.03.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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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하루, 편안히 보내셨습니까?

50일, 그리고 하루 더. 코로나 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1월 20일 이후 모두 함께 버텨온 날이 50일을 넘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대구지역의 확산 증가세가 조금씩 줄면서 "변곡점”이란 말이 조심스럽게 등장한 거죠.

하지만 서울지역 콜센터 집단 감염소식에 다른 지역 또한 긴장의 끈을 더 바짝 당기게 됐고, 이젠 해외에서 바이러스가 추가로 들어오는 걸 막아야 하는 과제도 더해졌습니다.

물론 주의하고 조심하되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할 필요는 없겠죠.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확진자가 70명 가까이 나온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도림동에 위치한 19층짜리 주상복합건물입니다.

이 건물 11층에 위치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이 콜센터에 근무하는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직장동료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온 겁니다.

첫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은 모두 207명인데, 지금까지 직원 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국립보건연구원장 : "해당 콜센터 직원 중에 11층에 근무하는 207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도권이 한 생활권인만큼 이 콜센터 직원들은 서울 뿐 아니라 인천, 경기도 등에서 출퇴근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거주지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소 11개구에 걸쳐 있습니다.

콜센터가 위치한 구로구에서 가장 많은 관련 확진자가 나왔고, 동작구, 관악구 등 인접 자치구에서도 확진 발표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안양과 광명, 김포, 부천에서 오가던 직원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정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게 됐고, 인천에 사는 14명도 관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서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이 상황을 인식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는 해당 건물을 폐쇄한 상탭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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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 ‘콜센터’”…확산 우려
    • 입력 2020-03-10 21:03:47
    • 수정2020-03-10 22:06:49
    뉴스 9
[앵커]

오늘(10일) 하루, 편안히 보내셨습니까?

50일, 그리고 하루 더. 코로나 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1월 20일 이후 모두 함께 버텨온 날이 50일을 넘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대구지역의 확산 증가세가 조금씩 줄면서 "변곡점”이란 말이 조심스럽게 등장한 거죠.

하지만 서울지역 콜센터 집단 감염소식에 다른 지역 또한 긴장의 끈을 더 바짝 당기게 됐고, 이젠 해외에서 바이러스가 추가로 들어오는 걸 막아야 하는 과제도 더해졌습니다.

물론 주의하고 조심하되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할 필요는 없겠죠.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확진자가 70명 가까이 나온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도림동에 위치한 19층짜리 주상복합건물입니다.

이 건물 11층에 위치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이 콜센터에 근무하는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직장동료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온 겁니다.

첫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은 모두 207명인데, 지금까지 직원 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국립보건연구원장 : "해당 콜센터 직원 중에 11층에 근무하는 207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도권이 한 생활권인만큼 이 콜센터 직원들은 서울 뿐 아니라 인천, 경기도 등에서 출퇴근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거주지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소 11개구에 걸쳐 있습니다.

콜센터가 위치한 구로구에서 가장 많은 관련 확진자가 나왔고, 동작구, 관악구 등 인접 자치구에서도 확진 발표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안양과 광명, 김포, 부천에서 오가던 직원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정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게 됐고, 인천에 사는 14명도 관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서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이 상황을 인식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는 해당 건물을 폐쇄한 상탭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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