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관련 확진 더 나올 듯…입주민, 다른 업체도 검사

입력 2020.03.10 (21:03) 수정 2020.03.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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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검사가 진행중인 데다 건물에 입주해 있는 주민과 다른 업체 직원도 상당숩니다.

콜센터 건물 앞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선별진료소에 아직도 검사 받는 사람 많나요?

[기자]

네, 임시 선별진료소는 조금 전 9시쯤 마무리하고, 문을 닫은 상탭니다.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이 몰리면서 이곳 선별진료소, 오늘(10일) 하루 종일 붐볐는데요.

그래서 당초보다 시간을 늘려 운영했습니다.

내일(11일)은 오전 9시부터 문을 엽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콜센터가 있는 건물은 폐쇄된 상태고요.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검사도 계속 진행 중인데,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콜센터 근무자 중에 신천지 신도 등과 관련된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주상복합빌딩인데 다른 사무실 직원이나 주민들 몇 명이나 되나요?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 규모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말고도 7층부터 9층까지 같은 회사의 콜센터에서 5백 명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과 산후조리원, 다른 업체 사무실도 입주해 있습니다.

13층부터 7개 층은 14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다른 층 직원들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승강기 공동사용 여부 등이 파악되면 검사 대상을 확대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 건물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승강기가 5개 있어서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게다가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게 엿새전인 지난 4일인 걸로 파악됐고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보니 확진자가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는 점도 우려를 더하는 부분입니다.

한편, 콜센터 관련자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단 지적도 나왔는데요.

구로구는 콜센터 건물 근무자라고 밝혀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못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 등에 원활하게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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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센터 관련 확진 더 나올 듯…입주민, 다른 업체도 검사
    • 입력 2020-03-10 21:06:49
    • 수정2020-03-10 22:06:49
    뉴스 9
[앵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검사가 진행중인 데다 건물에 입주해 있는 주민과 다른 업체 직원도 상당숩니다.

콜센터 건물 앞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선별진료소에 아직도 검사 받는 사람 많나요?

[기자]

네, 임시 선별진료소는 조금 전 9시쯤 마무리하고, 문을 닫은 상탭니다.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이 몰리면서 이곳 선별진료소, 오늘(10일) 하루 종일 붐볐는데요.

그래서 당초보다 시간을 늘려 운영했습니다.

내일(11일)은 오전 9시부터 문을 엽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콜센터가 있는 건물은 폐쇄된 상태고요.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검사도 계속 진행 중인데,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콜센터 근무자 중에 신천지 신도 등과 관련된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주상복합빌딩인데 다른 사무실 직원이나 주민들 몇 명이나 되나요?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 규모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말고도 7층부터 9층까지 같은 회사의 콜센터에서 5백 명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과 산후조리원, 다른 업체 사무실도 입주해 있습니다.

13층부터 7개 층은 14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다른 층 직원들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승강기 공동사용 여부 등이 파악되면 검사 대상을 확대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 건물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승강기가 5개 있어서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게다가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게 엿새전인 지난 4일인 걸로 파악됐고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보니 확진자가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는 점도 우려를 더하는 부분입니다.

한편, 콜센터 관련자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단 지적도 나왔는데요.

구로구는 콜센터 건물 근무자라고 밝혀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못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 등에 원활하게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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