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 성공…치료제 연구 개발 탄력

입력 2020.03.10 (21:35) 수정 2020.03.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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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도 방역이지만, 치료제나 백신 개발 소식 기다리는 분들 많죠?

질병관리본부가 항체 치료제 개발에 쓸 단백질을 만들었다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이 단백질,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는거지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발표인데요,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는 내용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요,

회복기 환자의 혈액안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 항체' 생산 세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걸 찾아내는 단백질을 우리 연구진이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혈액 속에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항체가 있는지 없는지, 또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 생산이 가능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항체 치료제 관련 연구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치료제 개발 기대해보죠.

지금 가장 우려되는게 집단 감염 사태인데... 진단검사 안받은 신천지 교인들이 천 명 넘게 요양 시설에서 일하고 있다는 건 무슨얘기입니까?

[기자]

네, 정확히는 천363명입니다.

오늘(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를 통해 알려진 내용인데요,

방역 당국이 지난 5일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때 확보한 명단을 분석해 봤더니 신도 가운데 요양 병원 또는 노인 요양시설에 근무하면서, 선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모두 천363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설 근로자가 천137명, 간병인이 226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자체를 통해 즉시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도록 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신천지 교인 요양 시설 종사자 중 지금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57명 인데, 이 중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거주지는 모두 대구 경북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로 일반 병원과 유치원 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분석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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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 성공…치료제 연구 개발 탄력
    • 입력 2020-03-10 21:37:23
    • 수정2020-03-10 2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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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도 방역이지만, 치료제나 백신 개발 소식 기다리는 분들 많죠?

질병관리본부가 항체 치료제 개발에 쓸 단백질을 만들었다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이 단백질,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는거지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발표인데요,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는 내용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요,

회복기 환자의 혈액안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 항체' 생산 세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걸 찾아내는 단백질을 우리 연구진이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혈액 속에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항체가 있는지 없는지, 또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 생산이 가능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항체 치료제 관련 연구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치료제 개발 기대해보죠.

지금 가장 우려되는게 집단 감염 사태인데... 진단검사 안받은 신천지 교인들이 천 명 넘게 요양 시설에서 일하고 있다는 건 무슨얘기입니까?

[기자]

네, 정확히는 천363명입니다.

오늘(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를 통해 알려진 내용인데요,

방역 당국이 지난 5일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때 확보한 명단을 분석해 봤더니 신도 가운데 요양 병원 또는 노인 요양시설에 근무하면서, 선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모두 천363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설 근로자가 천137명, 간병인이 226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자체를 통해 즉시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도록 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신천지 교인 요양 시설 종사자 중 지금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57명 인데, 이 중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거주지는 모두 대구 경북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로 일반 병원과 유치원 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분석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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