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 함께 겨울잠 깬 두산 곰

입력 2020.03.11 (21:52) 수정 2020.03.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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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가 프로야구 훈련 분위기도 바꿔놓았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들에 이어 인터뷰엔 긴 마이크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출입문에서 곧바로 발열 검사가 진행됩니다.

취재진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라운드 위 풍경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코치진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을 준비합니다.

타격 연습에 나선 선수들과 캐치볼을 하는 선수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마쳤습니다.

취재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선수단과의 거리 두기를 위해 원정팀 3루 더그아웃 앞에서만 취재가 허용됐습니다.

선수단의 감염 방지를 위해 인터뷰도 취재진과 2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이처럼 긴 마이크를 이용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재원/두산 : "팀에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깐 서로 거리를 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잘 씻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더 건강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삼삼오오 모여들었던 팬들마저 전혀 없는 훈련장, 팬 없는 프로야구는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편하지 않을까요? 욕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깐? 그래도 팬이 있어야 하죠. 팬들이 있는 곳에서 경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시범경기도 취소됐고, 다른 팀과의 연습 경기도 불가한 상황.

10개 구단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 개막까지 컨디션 조절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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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와 함께 겨울잠 깬 두산 곰
    • 입력 2020-03-11 21:53:52
    • 수정2020-03-11 21:59:20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여파가 프로야구 훈련 분위기도 바꿔놓았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들에 이어 인터뷰엔 긴 마이크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출입문에서 곧바로 발열 검사가 진행됩니다.

취재진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라운드 위 풍경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코치진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을 준비합니다.

타격 연습에 나선 선수들과 캐치볼을 하는 선수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마쳤습니다.

취재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선수단과의 거리 두기를 위해 원정팀 3루 더그아웃 앞에서만 취재가 허용됐습니다.

선수단의 감염 방지를 위해 인터뷰도 취재진과 2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이처럼 긴 마이크를 이용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재원/두산 : "팀에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깐 서로 거리를 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잘 씻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더 건강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삼삼오오 모여들었던 팬들마저 전혀 없는 훈련장, 팬 없는 프로야구는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편하지 않을까요? 욕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깐? 그래도 팬이 있어야 하죠. 팬들이 있는 곳에서 경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시범경기도 취소됐고, 다른 팀과의 연습 경기도 불가한 상황.

10개 구단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 개막까지 컨디션 조절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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