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7명 신규 확진…세종정부청사 방역 비상

입력 2020.03.13 (21:28) 수정 2020.03.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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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세종청사에서는 오늘(13일)도 7명의 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곳보다 확진자가 많은 해양수산부는 필수 인력을 뺀 나머지 직원들을 재택근무 하도록 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이런 상황에 정부 업무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오늘(13일)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모두 해양수산부 직원들입니다.

해수부는 어제(12일) 직원 13명이 확정 판정을 받은데 이어서, 오늘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해수부 첫 환자 발생 이후 벌써 25명 쨉니다.

가족까지 합하면 27명인데요.

확진세가 이어지자 해수부는 7백여 명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10분의 1정도인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은 집에서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해수부만의 상황이 아니라는게 더 문젭니다.

특히 오늘(13일) 해수부 확진자 가운데는 인근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있어 청사 전체가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또, 일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를 포함해 현재까지 세종 중앙부처에서 확진자가 나온 곳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보훈처, 인사혁신처 등으로 전체 감염자는 모두 30명입니다.

이런 확산세에 세종청사 옆 주차장에는 차량 이동형 선별 진료소가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일부 중앙 부처는 3교대 재택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방역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모레(15일)쯤, 대구와 경북 청도, 경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건보료 감면이나 전기료, 통신요금 감면 같은 여러가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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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7명 신규 확진…세종정부청사 방역 비상
    • 입력 2020-03-13 21:31:00
    • 수정2020-03-13 21:37:17
    뉴스 9
[앵커]

정부 세종청사에서는 오늘(13일)도 7명의 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곳보다 확진자가 많은 해양수산부는 필수 인력을 뺀 나머지 직원들을 재택근무 하도록 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이런 상황에 정부 업무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오늘(13일)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모두 해양수산부 직원들입니다.

해수부는 어제(12일) 직원 13명이 확정 판정을 받은데 이어서, 오늘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해수부 첫 환자 발생 이후 벌써 25명 쨉니다.

가족까지 합하면 27명인데요.

확진세가 이어지자 해수부는 7백여 명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10분의 1정도인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은 집에서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해수부만의 상황이 아니라는게 더 문젭니다.

특히 오늘(13일) 해수부 확진자 가운데는 인근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있어 청사 전체가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또, 일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를 포함해 현재까지 세종 중앙부처에서 확진자가 나온 곳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보훈처, 인사혁신처 등으로 전체 감염자는 모두 30명입니다.

이런 확산세에 세종청사 옆 주차장에는 차량 이동형 선별 진료소가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일부 중앙 부처는 3교대 재택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방역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모레(15일)쯤, 대구와 경북 청도, 경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건보료 감면이나 전기료, 통신요금 감면 같은 여러가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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