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40명 확진

입력 2020.03.16 (12:03) 수정 2020.03.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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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 40명이 오늘 추가로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그 교회에서 모두 몇 명이 확정 판정을 받은 건가요?

[기자]

네,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인데요,

경기도 성남시는 오늘 은혜의 강 신도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정부와 경기도는 집단감염을 우려해 사전에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는데요,

은혜의 강은 일요일인 이날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네, 예배를 본 모든 신도들을 대상으로 방역 당국의 조사는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가운데 10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추가 확진자 40명 외에 음성 판정은 58명, 재검사는 8명 등입니다.

추가 확진자 40명 가운데 34명은 성남시 거주자입니다.

나머지 6명은 서울 송파구 1명, 노원구 1명과 부천시가 2명, 인천 계양구는 2명 등입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는 1998년 설립됐으며 주 2회 1시간씩 열리는 예배마다 100여명의 신도가 참여했습니다.

성남시는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은혜의 강 교회 신도와 관련해 1대 1 모니터링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할 보건소인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은혜의 강 교회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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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40명 확진
    • 입력 2020-03-16 12:04:59
    • 수정2020-03-16 15:41:27
    뉴스 12
[앵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 40명이 오늘 추가로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그 교회에서 모두 몇 명이 확정 판정을 받은 건가요?

[기자]

네,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인데요,

경기도 성남시는 오늘 은혜의 강 신도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정부와 경기도는 집단감염을 우려해 사전에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는데요,

은혜의 강은 일요일인 이날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네, 예배를 본 모든 신도들을 대상으로 방역 당국의 조사는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가운데 10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추가 확진자 40명 외에 음성 판정은 58명, 재검사는 8명 등입니다.

추가 확진자 40명 가운데 34명은 성남시 거주자입니다.

나머지 6명은 서울 송파구 1명, 노원구 1명과 부천시가 2명, 인천 계양구는 2명 등입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는 1998년 설립됐으며 주 2회 1시간씩 열리는 예배마다 100여명의 신도가 참여했습니다.

성남시는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은혜의 강 교회 신도와 관련해 1대 1 모니터링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할 보건소인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은혜의 강 교회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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