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재기 하지 마세요”…“국가이동제한조치 배제안해”

입력 2020.03.16 (21:27) 수정 2020.03.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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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마트에서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사재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할 정돕니다.

이런 가운데, 특정 장소 이용을 아예 금지하고, 이동도 제한하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재기하지 말라고 하는 거면,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는군요?

[기자]

각 지역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재기 정황을 상세히 파악하긴 쉽지 않습니다.

빵이나 고기,과일,야채, 각종 인스턴트 식품들은 공급에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화장지 같은 경우 마트에 들어오자마자 동이나고, 손세정제는 물론, 각종 청소용 세제가 매대에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생수와 통조림, 그리고 스파게티 등 국수류 재료가 동이나는 상황입니다.

매대마다 일인당 두세 개만 구입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주요 유통업체와 식료품 생산업체 대표들에게 공급과 유통량을 늘려달라고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브리핑을 갖고 사재기 자제를 당부한 내용,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생필품을) 너무 많이 살 필요가 없습니다. 긴장하지 말고 진정하세요. 너무 많이 물건을 사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하고 있어요. 모든게 다 지나갈 겁니다."]

[앵커]

미국도 코로나19 확산속도가 빨라 보이는데요.

이동제한 조치 얘기가 나오고 있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아직 미국내 여행이나 이동 제한이 언급되는 단계는 아닙니다.

주방위군이 투입된 이른바 봉쇄존에서도 이동제한은 없는 상탭니다.

다만 식당이나 주점 등에 대한 출입제한이나 영업일시 정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이 밝혔습니다.

사람이 모여서 전파가 되는 환경 자체를 막아서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을 더 구체화한 겁니다.

집밖으로 나오지 않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관 관람객은 20년만에 최저수준입니다.

미국 정부가 실시간 공식집계를 하지 않아 보건단체, 언론사 집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현재 미국내 확진자는 3천8백명에서 4천명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에선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에만 천명이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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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사재기 하지 마세요”…“국가이동제한조치 배제안해”
    • 입력 2020-03-16 21:28:57
    • 수정2020-03-17 08: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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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마트에서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사재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할 정돕니다. 이런 가운데, 특정 장소 이용을 아예 금지하고, 이동도 제한하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재기하지 말라고 하는 거면,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는군요? [기자] 각 지역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재기 정황을 상세히 파악하긴 쉽지 않습니다. 빵이나 고기,과일,야채, 각종 인스턴트 식품들은 공급에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화장지 같은 경우 마트에 들어오자마자 동이나고, 손세정제는 물론, 각종 청소용 세제가 매대에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생수와 통조림, 그리고 스파게티 등 국수류 재료가 동이나는 상황입니다. 매대마다 일인당 두세 개만 구입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주요 유통업체와 식료품 생산업체 대표들에게 공급과 유통량을 늘려달라고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브리핑을 갖고 사재기 자제를 당부한 내용,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생필품을) 너무 많이 살 필요가 없습니다. 긴장하지 말고 진정하세요. 너무 많이 물건을 사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하고 있어요. 모든게 다 지나갈 겁니다."] [앵커] 미국도 코로나19 확산속도가 빨라 보이는데요. 이동제한 조치 얘기가 나오고 있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아직 미국내 여행이나 이동 제한이 언급되는 단계는 아닙니다. 주방위군이 투입된 이른바 봉쇄존에서도 이동제한은 없는 상탭니다. 다만 식당이나 주점 등에 대한 출입제한이나 영업일시 정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이 밝혔습니다. 사람이 모여서 전파가 되는 환경 자체를 막아서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을 더 구체화한 겁니다. 집밖으로 나오지 않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관 관람객은 20년만에 최저수준입니다. 미국 정부가 실시간 공식집계를 하지 않아 보건단체, 언론사 집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현재 미국내 확진자는 3천8백명에서 4천명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에선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에만 천명이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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