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 이상 급락 출발…오전 한때 반등했지만 내림세 전환

[앵커]

코로나 19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큰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임종빈 기자 먼저 코스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코스피는 4% 넘게 급락해 출발했지만 더 떨어지지는 않고, 지금은 167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74.02포인트 4.32% 내린 1640.84에 출발했습니다.

개장 직후 계속 하락해서 한때 1,640선을 내줬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낙폭을 줄이면서 오전 한때 1,700선을 넘어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3천억 넘게 내다 팔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방어에 나서면서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반대로 개인이 2천억 원 넘게 팔고 있고 외국인은 사들이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16.49 포인트 내린 488.02로 5백 선이 깨지면서 출발했는데요.

오전 한때 2% 넘게 반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50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에 새벽에 끝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하면서 우리 증시에 대한 우려도 컸었는데요.

국내 확진자 수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여전히 미국과 유럽 증시에 대한 시장 불안이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준이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미국 증시는 오히려 폭락한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달러화 강세는 계속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가량 오른 1240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