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대표팀 확진자 2명 추가·총 3명…진천 선수촌 사실상 봉쇄

입력 2020.03.19 (21:53) 수정 2020.03.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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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펜싱에서 국가대표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2명이 추가돼 총 3명이 됐습니다.

선수단 관리 비상이 걸린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녀 에페 펜싱 선수단 21명은 헝가리 대회를 마치고 지난 15일 귀국 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 현지서 인후통을 느낀 A 선수가 어제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깜짝 놀란 펜싱협회는 다른 선수들도 서둘러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습니다.

그 결과 여자 선수 두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갔다가 현지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펜싱 대표팀 선수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남자 사브르 대표팀 등 일부 선수들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종형/펜싱 국가대표팀 총감독 : "(헝가리) 경기 중에나, 경기를 하게 되면 한 호텔에 모든 나라 선수들이 모여 있게 되는데, 호텔 레스토랑에서 감염되지 않았나."]

펜싱 선수단 확진 이후 진천 선수촌 재입촌 지침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코로나 양성 판정 여부와 관계없이 3주 동안은 입촌 자체를 원천 봉쇄합니다.

[신치용/진천선수촌장 : "자가 격리는 아니죠. 입국해서 3주가 경과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을 때 입촌 가능하도록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선수촌은 외박금지 조항도 계속 유지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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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싱 대표팀 확진자 2명 추가·총 3명…진천 선수촌 사실상 봉쇄
    • 입력 2020-03-19 21:54:43
    • 수정2020-03-19 2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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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펜싱에서 국가대표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2명이 추가돼 총 3명이 됐습니다.

선수단 관리 비상이 걸린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녀 에페 펜싱 선수단 21명은 헝가리 대회를 마치고 지난 15일 귀국 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 현지서 인후통을 느낀 A 선수가 어제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깜짝 놀란 펜싱협회는 다른 선수들도 서둘러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습니다.

그 결과 여자 선수 두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갔다가 현지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펜싱 대표팀 선수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남자 사브르 대표팀 등 일부 선수들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종형/펜싱 국가대표팀 총감독 : "(헝가리) 경기 중에나, 경기를 하게 되면 한 호텔에 모든 나라 선수들이 모여 있게 되는데, 호텔 레스토랑에서 감염되지 않았나."]

펜싱 선수단 확진 이후 진천 선수촌 재입촌 지침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코로나 양성 판정 여부와 관계없이 3주 동안은 입촌 자체를 원천 봉쇄합니다.

[신치용/진천선수촌장 : "자가 격리는 아니죠. 입국해서 3주가 경과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을 때 입촌 가능하도록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선수촌은 외박금지 조항도 계속 유지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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