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올림픽 정상 개최 재확인…‘무책임한 추진’ 반발도 이어져

입력 2020.03.19 (21:54) 수정 2020.03.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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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가 관련 단체 연쇄회의를 통해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IOC가 안전에 무감각하다는 반발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선수위원, 대표들과 전화회의를 가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에 선수위원들은 안전 조치와 대안 등을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IOC 바흐 위원장은 뚜렷한 대책 없이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했습니다.

[바흐/IOC 위원장 : "아직 도쿄 올림픽까지는 4개월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선수들을 위해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아시아국가올림픽위원회 화상회의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준비하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같은 내용입니다. IOC에서도 지금 엄중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WHO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서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IOC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영국 조정 영웅 매슈 핀센트도 바흐 위원장이 무감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올림픽 위원회는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 두 곳을 폐쇄해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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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올림픽 정상 개최 재확인…‘무책임한 추진’ 반발도 이어져
    • 입력 2020-03-19 21:55:09
    • 수정2020-03-19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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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가 관련 단체 연쇄회의를 통해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IOC가 안전에 무감각하다는 반발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선수위원, 대표들과 전화회의를 가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에 선수위원들은 안전 조치와 대안 등을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IOC 바흐 위원장은 뚜렷한 대책 없이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했습니다.

[바흐/IOC 위원장 : "아직 도쿄 올림픽까지는 4개월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선수들을 위해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아시아국가올림픽위원회 화상회의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준비하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같은 내용입니다. IOC에서도 지금 엄중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WHO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서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IOC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영국 조정 영웅 매슈 핀센트도 바흐 위원장이 무감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올림픽 위원회는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 두 곳을 폐쇄해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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