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PC방·노래방도 운영중단 강력 권고

입력 2020.03.23 (21:16) 수정 2020.03.2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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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부터 EBS가 초중고 전 학년 대상으로 실시간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2주 동안의‘라이브 특강'. 오전 9시 시작됐는데,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쉽지 않았습니다.

불안한 학생과 학부모님들,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겠죠.

앞으로 2주 더, 예정에 없던 방학이 이어질 텐데 하나 둘 강의 시작한 학원은 물론 청소년들 자주 찾는 PC방, 노래방..세심한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학생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이 없어야만 학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이 잇따르는 데다, 더 이상 매출 감소를 견디기 힘들다는 게 문을 연 학원들 입장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지금까지 지켜왔던 것(휴원)에 대한 매출 손실이라든가, 비용 구조, 강사들의 생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제시돼 있지 않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 위험이 큰 민간 체육시설과 클럽, 콜라텍 상당수도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미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시설에 권고된 운영 중단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학원과 PC방, 노래방까지 넓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을 계속 하려면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람 간 1-2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출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매일 2차례 이상 소독해야합니다.

이를 어길 시, 강력한 제재도 경고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현장점검을 통해 명령을 미준수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통한 벌금을 부과하고, 구상권(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통해서…."]

그러나 상당수 자영업자들에겐 '운영 중단'이 곧 생계와 직결된 사안인만큼, 실질적인 지원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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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PC방·노래방도 운영중단 강력 권고
    • 입력 2020-03-23 21:18:00
    • 수정2020-03-24 03:40:40
    뉴스 9
[앵커]

오늘(23일)부터 EBS가 초중고 전 학년 대상으로 실시간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2주 동안의‘라이브 특강'. 오전 9시 시작됐는데,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쉽지 않았습니다.

불안한 학생과 학부모님들,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겠죠.

앞으로 2주 더, 예정에 없던 방학이 이어질 텐데 하나 둘 강의 시작한 학원은 물론 청소년들 자주 찾는 PC방, 노래방..세심한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학생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이 없어야만 학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이 잇따르는 데다, 더 이상 매출 감소를 견디기 힘들다는 게 문을 연 학원들 입장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지금까지 지켜왔던 것(휴원)에 대한 매출 손실이라든가, 비용 구조, 강사들의 생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제시돼 있지 않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 위험이 큰 민간 체육시설과 클럽, 콜라텍 상당수도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미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시설에 권고된 운영 중단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학원과 PC방, 노래방까지 넓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을 계속 하려면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람 간 1-2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출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매일 2차례 이상 소독해야합니다.

이를 어길 시, 강력한 제재도 경고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현장점검을 통해 명령을 미준수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통한 벌금을 부과하고, 구상권(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통해서…."]

그러나 상당수 자영업자들에겐 '운영 중단'이 곧 생계와 직결된 사안인만큼, 실질적인 지원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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