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군대 투입해 봉쇄 강화

입력 2020.03.25 (06:45) 수정 2020.03.25 (07: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시아 국가에서도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일부 국가들은 주민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군대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식적인 확진자가 없었던 미얀마와 라오스도 첫 확진자가 나왔고 태국은 내일(26일)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6백여 명을 넘어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 등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지만 이를 어기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필리핀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도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기 위해 군경이 투입됐습니다.

태국에서는 내일(26일)부터 비상사태가 선포됩니다.

이미 쇼핑몰을 비롯해 식당과 마사지 가게 등 다중이용시설에 폐쇄명령을 내린데 이어 통행금지와 이동 제한 등 구체적인 추가 조치가 나올 예정입니다.

[쁘라윳 짠오차/태국 총리 : "국민들의 협조 여부에 따라 더 강력한 조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필요할 경우 언론을 검열하고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없었던 라오스와 미얀마도 각각 2명씩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다는 발표 직후 불안한 시민들이 식료품을 사기 위해 슈퍼마켓으로 몰려가기도 했습니다.

[메이/양곤 시민 : "내 몸은 나 스스로 지켜야 하는 상황이에요. 사람들이 정부의 지시를 따르려 하지 않아요."]

인도도 대부분의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졌고 네팔과 스리랑카도 공식 국가봉쇄령과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군대 투입해 봉쇄 강화
    • 입력 2020-03-25 06:52:28
    • 수정2020-03-25 07:01:54
    뉴스광장 1부
[앵커]

아시아 국가에서도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일부 국가들은 주민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군대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식적인 확진자가 없었던 미얀마와 라오스도 첫 확진자가 나왔고 태국은 내일(26일)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6백여 명을 넘어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 등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지만 이를 어기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필리핀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도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기 위해 군경이 투입됐습니다.

태국에서는 내일(26일)부터 비상사태가 선포됩니다.

이미 쇼핑몰을 비롯해 식당과 마사지 가게 등 다중이용시설에 폐쇄명령을 내린데 이어 통행금지와 이동 제한 등 구체적인 추가 조치가 나올 예정입니다.

[쁘라윳 짠오차/태국 총리 : "국민들의 협조 여부에 따라 더 강력한 조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필요할 경우 언론을 검열하고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없었던 라오스와 미얀마도 각각 2명씩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다는 발표 직후 불안한 시민들이 식료품을 사기 위해 슈퍼마켓으로 몰려가기도 했습니다.

[메이/양곤 시민 : "내 몸은 나 스스로 지켜야 하는 상황이에요. 사람들이 정부의 지시를 따르려 하지 않아요."]

인도도 대부분의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졌고 네팔과 스리랑카도 공식 국가봉쇄령과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