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입력 2020.03.31 (12:20) 수정 2020.03.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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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경우 정신과 치료 병원인 제2미주병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이 외부 감염원에 의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보규 기자, 외부 감염원에 의해 집단 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건데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기자]

네, 대구시는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건물에 드나들었던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이 확진자가 최초 감염원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병원 내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2미주병원은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2미주병원에서 어제와 오늘 59명이 집단 확진자가 나타나 134명, 대실요양병원에서는 94명의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두 병원 확진자를 다 합치면 모두 228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 전체적으로 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대구가 제2미주병원에서 60명, 경북 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천9백84명입니다.

대구경북에서는 해외 유입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이후 대구지역 해외 입국객 439명 가운데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에서도 해외 입국자 7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일반인 감염은 안정세를 보인다고요?

[기자]

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천6백여 명입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9백여 명인데 완치율은 60%를 넘었습니다.

덕분에 확진 판정 이후 집에 대기하는 환자도 크게 줄었고 병상에도 여유가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시는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간병인과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간병인 검사는 97% 진행됐는데 확진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70% 가까이 진행된 정신병원 전수 검사에서도 제2미주병원 이외의 병원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는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 환자는 230여 명인데 대부분이 통제 하에 있는 집단 감염이기 때문입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일반 감염자는 8%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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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 입력 2020-03-31 12:25:58
    • 수정2020-03-31 12:35:25
    뉴스 12
[앵커]

대구의 경우 정신과 치료 병원인 제2미주병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이 외부 감염원에 의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보규 기자, 외부 감염원에 의해 집단 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건데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기자]

네, 대구시는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건물에 드나들었던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이 확진자가 최초 감염원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병원 내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2미주병원은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2미주병원에서 어제와 오늘 59명이 집단 확진자가 나타나 134명, 대실요양병원에서는 94명의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두 병원 확진자를 다 합치면 모두 228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 전체적으로 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대구가 제2미주병원에서 60명, 경북 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천9백84명입니다.

대구경북에서는 해외 유입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이후 대구지역 해외 입국객 439명 가운데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에서도 해외 입국자 7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일반인 감염은 안정세를 보인다고요?

[기자]

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천6백여 명입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9백여 명인데 완치율은 60%를 넘었습니다.

덕분에 확진 판정 이후 집에 대기하는 환자도 크게 줄었고 병상에도 여유가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시는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간병인과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간병인 검사는 97% 진행됐는데 확진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70% 가까이 진행된 정신병원 전수 검사에서도 제2미주병원 이외의 병원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는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 환자는 230여 명인데 대부분이 통제 하에 있는 집단 감염이기 때문입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일반 감염자는 8%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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