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3명…거짓 진술·은폐 엄정 대응

입력 2020.04.08 (19:05) 수정 2020.04.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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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명 늘어 사흘째 정부 목표치인 50명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집단 감염의 고위험 집단을 구체화 했습니다.

또,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5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와 그제 47명에 이어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53명입니다.

정부 관리 목표가 하루 50명 정도인데, 사흘째 이 수준을 대략 유지하고 있는겁니다.

정부는 이 추세라면 중증 환자의 안정적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방역망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던 환자 발생 경로도 점차 범위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퇴원 환자도 6천7백여 명으로 늘어서 완치율은 이제 65%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앞으로 집단 감염을 막는게 관건일텐데, 정부가 고위험 집단을 좀 더 구체화 했군요?

[기자]

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 또 종교시설을 집단 감염 고위험군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들 시설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의 비율이 높고, 또 닫힌 공간 안에 머무르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들 시설은 방역 관리자를 따로 지정해 직원과 이용자들의 증상 유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의심자가 있을 경우 별도의 공간에 분리해야 하는 책임도 주어집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함께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을 은폐할 경우 최고 2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최근 강남 유흥업소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진술 회피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내일부터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는데, 준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내일 첫 수업을 앞두고, 교육부가 10가지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원격 수업을 들을 땐 되도록 유선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수업 자료는 가급적 전날 받아달라는 내용 등입니다.

또, 영상회의방 비밀번호를 설정과 보안 프로그램 설치 등도 요청했습니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생길 수 있는 과부하 문제, 또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차원입니다.

학교는 이렇게 온라인 개학을 하는데 문제는 학원입니다.

여전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원들이 서울의 80%를 넘는데요,

정부는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이미 권고했고, 불가피한 경우 방역 지침을 꼭 준수해야 한다는 행정 명령을 오늘부터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을 연 학원에선 강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사람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소독과 환기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집합 금지를 내려 영업을 못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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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53명…거짓 진술·은폐 엄정 대응
    • 입력 2020-04-08 19:07:42
    • 수정2020-04-08 19: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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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명 늘어 사흘째 정부 목표치인 50명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집단 감염의 고위험 집단을 구체화 했습니다.

또,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5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와 그제 47명에 이어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53명입니다.

정부 관리 목표가 하루 50명 정도인데, 사흘째 이 수준을 대략 유지하고 있는겁니다.

정부는 이 추세라면 중증 환자의 안정적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방역망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던 환자 발생 경로도 점차 범위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퇴원 환자도 6천7백여 명으로 늘어서 완치율은 이제 65%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앞으로 집단 감염을 막는게 관건일텐데, 정부가 고위험 집단을 좀 더 구체화 했군요?

[기자]

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 또 종교시설을 집단 감염 고위험군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들 시설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의 비율이 높고, 또 닫힌 공간 안에 머무르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들 시설은 방역 관리자를 따로 지정해 직원과 이용자들의 증상 유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의심자가 있을 경우 별도의 공간에 분리해야 하는 책임도 주어집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함께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을 은폐할 경우 최고 2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최근 강남 유흥업소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진술 회피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내일부터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는데, 준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내일 첫 수업을 앞두고, 교육부가 10가지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원격 수업을 들을 땐 되도록 유선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수업 자료는 가급적 전날 받아달라는 내용 등입니다.

또, 영상회의방 비밀번호를 설정과 보안 프로그램 설치 등도 요청했습니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생길 수 있는 과부하 문제, 또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차원입니다.

학교는 이렇게 온라인 개학을 하는데 문제는 학원입니다.

여전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원들이 서울의 80%를 넘는데요,

정부는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이미 권고했고, 불가피한 경우 방역 지침을 꼭 준수해야 한다는 행정 명령을 오늘부터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을 연 학원에선 강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사람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소독과 환기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집합 금지를 내려 영업을 못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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