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일 만에 대구 추가 확진자 0명…“안심은 일러”

입력 2020.04.10 (19:02) 수정 2020.04.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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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지난 2월,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생활 속 방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대구에서 신규 확진 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는데, 얼마만이죠??

[리포트]

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2일 만에 처음입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3일, 처음 100명을 넘은 뒤 2월 29일엔 650명을 넘어 정점을 찍었고 이후 지난달 8일까지 매일 3백에서 5백 명 사이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3일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오늘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요소가 남아 있어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총선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크게 늘었고 해외 유입 확진자와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율통제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이번 주말을 감염 확산을 막는 분수령으로 보고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서는 한편, 현장 예배를 개최하는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 단속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대구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끝나는 오는 19일 이후의 방역 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 주도형에서 시민참여형으로 방향을 바꾸겠다는 게 골자인데요, 시민단체와 중소상공인 등 지역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다음 주 발족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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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일 만에 대구 추가 확진자 0명…“안심은 일러”
    • 입력 2020-04-10 19:05:50
    • 수정2020-04-10 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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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지난 2월,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생활 속 방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대구에서 신규 확진 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는데, 얼마만이죠??

[리포트]

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2일 만에 처음입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3일, 처음 100명을 넘은 뒤 2월 29일엔 650명을 넘어 정점을 찍었고 이후 지난달 8일까지 매일 3백에서 5백 명 사이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3일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오늘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요소가 남아 있어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총선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크게 늘었고 해외 유입 확진자와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율통제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이번 주말을 감염 확산을 막는 분수령으로 보고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서는 한편, 현장 예배를 개최하는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 단속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대구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끝나는 오는 19일 이후의 방역 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 주도형에서 시민참여형으로 방향을 바꾸겠다는 게 골자인데요, 시민단체와 중소상공인 등 지역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다음 주 발족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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