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예지 당선인에게 듣는다

입력 2020.04.20 (21:23) 수정 2020.04.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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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동안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이름, 조이, 들어보셨습니까?

21대 국회 시각장애인 당선인인 김예지 씨의 안내견입니다.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문제로 논란이 됐었는데 오늘(20일) 출입을 허용하는 걸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오늘(20일) 직접 얘기 나눠보죠.

물론 조이도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당선 축하드립니다.

우선 짧게 소감 안 들어볼 수 없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저희 미래한국당을 지지해주셔서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엄중한 심판으로 미래한국당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앵커]

이 질문도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안내견 조이, 함께 생활하신지 얼마나 됐는지요?

[답변]

2018년 3월 24일에 저희가 만났어요.

지금 2년 가까이 됐습니다.

[앵커]

안내견과 시각장애인들의 관계, 어떤 관계와 같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답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몸의 일부라고 할 수 있죠.

눈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요.

[앵커]

주말 동안 논란이 됐다 오늘(20일) 정리가 됐어요,

사실 그동안 안내견을 데리고 장애인이 본회의장이나 상임위회의장 같은 공식적인 회의 장소를 못 들어간건데 이 논란,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그만큼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없었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죠.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안내견은 장애인복지법 제40조, 장애인차별금지법 제4조 3항에서 이런 출입을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동법을, 법안을 제정한 입법기관 국회에서 논란 자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이보다 김 당선인 얘기를 하고 싶은데, 선천성 망막색소 변성증을 가지고 태어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는 피아니스트도 하셨고 바이애슬론 선수도 하셨고,

(사이클도 하고 크로스컨트리도 했습니다.)

정치는 좀 다른 얘기잖아요 물론 도전을 계속 멈추지 않으셨지만, 정계에 왜 입문하셨는지요?

[답변]

음악, 강연을 통해서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많이 했었는데요.

사실 거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사자로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제가 대표했을 때 좀 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직접 그런 것들을 바꿔보고자 시작하게 됐습니다.

[앵커]

입당하실 때 얘기를 기억해요.

"의지의 장애인으로 이미지만 광고하듯이 감성 팔이 하듯 내세워지고 딱 그만큼만 일하는 역할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떤 뜻인가요?

[답변]

우선 장애하면 극복, 많이 생각하시는데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고 장애인은 정체성이고 장애인은 배려의 대상이 아니고, 공감의 대상이고.

제가 항상 장애 인식 강연을 하면 했던 말인데요.

비례대표 장애인 후보를 생각했을 때 보통 상징성을 가진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상징성도 좋지만 그만큼 장애인을 위해서 일했는지는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는 거잖아요.

당사자로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고 싶다, 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앵커]

그래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공약들 여러가지 생각하고 계실텐데 소개를 해주시죠.

[답변]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지금 활동지원서비스 연령제한을 없애는 것.

65세가 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활동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과 장애인의 이동권, 배리어프리의 확대 지금 있는 법안이라면 개정을 하고 또 필요한 부분은 법안 발의를 해서 많이 개선을 할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설명을 해 주셨는데, 국회 개원하면 엄청 바쁘시겠어요.

가장 1번으로 뭐부터 하겠다 마지막으로 설명해주세요.

[답변]

네, 제가 아무래도 장애예술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장애예술인들이 비장애예술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나 그런 지원이 조금은 비장애인에 비해서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장애인이 창작활동을 활발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법안의 근거를 마련하는 일을 가장 먼저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20일) 말씀 감사합니다.

김 당선인 의정활동 기대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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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김예지 당선인에게 듣는다
    • 입력 2020-04-20 21:36:20
    • 수정2020-04-20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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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동안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이름, 조이, 들어보셨습니까?

21대 국회 시각장애인 당선인인 김예지 씨의 안내견입니다.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문제로 논란이 됐었는데 오늘(20일) 출입을 허용하는 걸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오늘(20일) 직접 얘기 나눠보죠.

물론 조이도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당선 축하드립니다.

우선 짧게 소감 안 들어볼 수 없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저희 미래한국당을 지지해주셔서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엄중한 심판으로 미래한국당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앵커]

이 질문도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안내견 조이, 함께 생활하신지 얼마나 됐는지요?

[답변]

2018년 3월 24일에 저희가 만났어요.

지금 2년 가까이 됐습니다.

[앵커]

안내견과 시각장애인들의 관계, 어떤 관계와 같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답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몸의 일부라고 할 수 있죠.

눈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요.

[앵커]

주말 동안 논란이 됐다 오늘(20일) 정리가 됐어요,

사실 그동안 안내견을 데리고 장애인이 본회의장이나 상임위회의장 같은 공식적인 회의 장소를 못 들어간건데 이 논란,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그만큼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없었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죠.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안내견은 장애인복지법 제40조, 장애인차별금지법 제4조 3항에서 이런 출입을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동법을, 법안을 제정한 입법기관 국회에서 논란 자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이보다 김 당선인 얘기를 하고 싶은데, 선천성 망막색소 변성증을 가지고 태어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는 피아니스트도 하셨고 바이애슬론 선수도 하셨고,

(사이클도 하고 크로스컨트리도 했습니다.)

정치는 좀 다른 얘기잖아요 물론 도전을 계속 멈추지 않으셨지만, 정계에 왜 입문하셨는지요?

[답변]

음악, 강연을 통해서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많이 했었는데요.

사실 거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사자로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제가 대표했을 때 좀 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직접 그런 것들을 바꿔보고자 시작하게 됐습니다.

[앵커]

입당하실 때 얘기를 기억해요.

"의지의 장애인으로 이미지만 광고하듯이 감성 팔이 하듯 내세워지고 딱 그만큼만 일하는 역할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떤 뜻인가요?

[답변]

우선 장애하면 극복, 많이 생각하시는데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고 장애인은 정체성이고 장애인은 배려의 대상이 아니고, 공감의 대상이고.

제가 항상 장애 인식 강연을 하면 했던 말인데요.

비례대표 장애인 후보를 생각했을 때 보통 상징성을 가진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상징성도 좋지만 그만큼 장애인을 위해서 일했는지는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는 거잖아요.

당사자로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고 싶다, 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앵커]

그래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공약들 여러가지 생각하고 계실텐데 소개를 해주시죠.

[답변]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지금 활동지원서비스 연령제한을 없애는 것.

65세가 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활동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과 장애인의 이동권, 배리어프리의 확대 지금 있는 법안이라면 개정을 하고 또 필요한 부분은 법안 발의를 해서 많이 개선을 할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설명을 해 주셨는데, 국회 개원하면 엄청 바쁘시겠어요.

가장 1번으로 뭐부터 하겠다 마지막으로 설명해주세요.

[답변]

네, 제가 아무래도 장애예술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장애예술인들이 비장애예술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나 그런 지원이 조금은 비장애인에 비해서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장애인이 창작활동을 활발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법안의 근거를 마련하는 일을 가장 먼저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20일) 말씀 감사합니다.

김 당선인 의정활동 기대하겠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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