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설레는 직장인 아마추어 축구팀

입력 2020.05.05 (21:54) 수정 2020.05.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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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FA컵에는 K5, 5부 리그 아마추어 선수들도 대회에 정식 출전합니다.

이번 출전팀 중에는 직장인으로 FA컵에 도전하는 팀이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반도체를 정비하는 평범한 직장인처럼 보이지만 오후 네 시부터는 개막을 준비하는 축구선수가 됩니다.

이번 주 FA컵 1라운드에 출전하는 SMC 엔지니어링 직장인팀.

부상과 방출 등 다양한 이유로 선수 생활을 접었던 젊은이들이 구성원입니다.

[김현덕/SMC엔지니어링 단장 : "(은퇴 선수들이) 탈선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입사를 시켜서 올바른 길로 인도해서 같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삶을 살자."]

프로에서 은퇴했던 선수 겸 감독 박주현씨도 이제는 직장인으로서 꿈에 재도전합니다.

[박주현/SMC엔지니어링 선수감독 : "제2의 삶을 살고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땀 흘리면서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설렘은 아마 선수들보다 열 배 이상 (설레는 거 같습니다)."]

이번 FA컵에는 5부리그 아마추어팀들도 정식 출전합니다.

K5에서 K7 리그 간에 승강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섭니다.

선수들도 이번만큼은 아마추어 돌풍의 주인공이 된다는 각오입니다.

[전준형/선수 코치 : "힘들더라도 프로그램 맞춰서 따라와 주고 우리 오늘 이번 주 첫날이니까 화이팅 합시다."]

목표는 3라운드 진출, 프로선수들과의 경기입니다.

[박주현 : "선수들이 못 이뤘던 (꿈을) 삼 라운드를 통해서 (풀고) 좋은 팀과 만나서 한번 멋지게 겨뤄 보는 게 (목표입니다)."]

풀뿌리 축구팀들의 새로운 희망이 된 FA컵,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도전은 이번 주말 시작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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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무대’ 설레는 직장인 아마추어 축구팀
    • 입력 2020-05-05 21:56:02
    • 수정2020-05-05 22:23:56
    뉴스 9
[앵커] 국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FA컵에는 K5, 5부 리그 아마추어 선수들도 대회에 정식 출전합니다. 이번 출전팀 중에는 직장인으로 FA컵에 도전하는 팀이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반도체를 정비하는 평범한 직장인처럼 보이지만 오후 네 시부터는 개막을 준비하는 축구선수가 됩니다. 이번 주 FA컵 1라운드에 출전하는 SMC 엔지니어링 직장인팀. 부상과 방출 등 다양한 이유로 선수 생활을 접었던 젊은이들이 구성원입니다. [김현덕/SMC엔지니어링 단장 : "(은퇴 선수들이) 탈선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입사를 시켜서 올바른 길로 인도해서 같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삶을 살자."] 프로에서 은퇴했던 선수 겸 감독 박주현씨도 이제는 직장인으로서 꿈에 재도전합니다. [박주현/SMC엔지니어링 선수감독 : "제2의 삶을 살고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땀 흘리면서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설렘은 아마 선수들보다 열 배 이상 (설레는 거 같습니다)."] 이번 FA컵에는 5부리그 아마추어팀들도 정식 출전합니다. K5에서 K7 리그 간에 승강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섭니다. 선수들도 이번만큼은 아마추어 돌풍의 주인공이 된다는 각오입니다. [전준형/선수 코치 : "힘들더라도 프로그램 맞춰서 따라와 주고 우리 오늘 이번 주 첫날이니까 화이팅 합시다."] 목표는 3라운드 진출, 프로선수들과의 경기입니다. [박주현 : "선수들이 못 이뤘던 (꿈을) 삼 라운드를 통해서 (풀고) 좋은 팀과 만나서 한번 멋지게 겨뤄 보는 게 (목표입니다)."] 풀뿌리 축구팀들의 새로운 희망이 된 FA컵,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도전은 이번 주말 시작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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