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건강이상설 사실 무근…공개활동 역대 최소”

입력 2020.05.06 (19:20) 수정 2020.05.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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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며 수술이나 시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 횟수는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 내용,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등장하기까지 이어졌던 건강이상설.

국가정보원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심장 관련 수술이나 시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지도자가 만약에 그 정도가 돼서 건강관리를 받아야 한다면 4, 5주 정도는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하고요."]

국정원은 또 오늘까지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 횟수가 역대 최소 수준인 17차례라고 밝혔습니다.

내부 전열 재정비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우한을 봉쇄하기 전 북중 국경을 차단했지만, 그 직전까지 북중 간 인적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국경 봉쇄가 길어지면서 북한 주민 생활과 경제 전반이 어려워져, 평양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까지 발생했지만 지금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영변과 풍계리, 동창리 등 핵과 장거리미사일 시설 등에서 가동 준비 징후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사출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며, 신형 잠수함 진수 관련 준비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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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김정은 건강이상설 사실 무근…공개활동 역대 최소”
    • 입력 2020-05-06 19:20:59
    • 수정2020-05-06 19: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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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며 수술이나 시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 횟수는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 내용,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등장하기까지 이어졌던 건강이상설.

국가정보원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심장 관련 수술이나 시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지도자가 만약에 그 정도가 돼서 건강관리를 받아야 한다면 4, 5주 정도는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하고요."]

국정원은 또 오늘까지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 횟수가 역대 최소 수준인 17차례라고 밝혔습니다.

내부 전열 재정비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우한을 봉쇄하기 전 북중 국경을 차단했지만, 그 직전까지 북중 간 인적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국경 봉쇄가 길어지면서 북한 주민 생활과 경제 전반이 어려워져, 평양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까지 발생했지만 지금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영변과 풍계리, 동창리 등 핵과 장거리미사일 시설 등에서 가동 준비 징후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사출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며, 신형 잠수함 진수 관련 준비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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