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안전불감 사고…오토바이 ‘아찔한 질주’

입력 2020.05.13 (07:39) 수정 2020.05.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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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1일) 부산에서 오토바이가 버스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는데요,

사고 이후 경찰의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해 보니, 오토바이의 위험한 운전은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던 오토바이가 직진하던 시내버스의 옆면을 들이받습니다.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숨지고, 10대 동승자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망 사고가 난 인근 도로.

안전모를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단속 경찰관을 뿌리치고 달아납니다.

또 다른 운전자도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됐습니다.

[경찰 : "같은 또래 되는 사람이 여기서 대형사고가 나서... (주의하겠습니다.)"]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위험하게 질주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거나, 보행자 신호 때 건널목을 달리기도 합니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오토바이는 만여 대로,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오토바이의 위험한 주행은 사고로 이어집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는 천6백여 건, 올해도 벌써 5백여 건에 이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대행이 늘자,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문상용/남부서 교통안전팀장 : "배달 수요가 증가하고 행락철에 따른 이륜차 운행이 늘어나면서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경찰은 배달 대행업체 등을 상대로 오토바이 안전교육을 벌이고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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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안전불감 사고…오토바이 ‘아찔한 질주’
    • 입력 2020-05-13 07:41:00
    • 수정2020-05-13 07: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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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1일) 부산에서 오토바이가 버스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는데요,

사고 이후 경찰의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해 보니, 오토바이의 위험한 운전은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던 오토바이가 직진하던 시내버스의 옆면을 들이받습니다.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숨지고, 10대 동승자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망 사고가 난 인근 도로.

안전모를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단속 경찰관을 뿌리치고 달아납니다.

또 다른 운전자도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됐습니다.

[경찰 : "같은 또래 되는 사람이 여기서 대형사고가 나서... (주의하겠습니다.)"]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위험하게 질주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거나, 보행자 신호 때 건널목을 달리기도 합니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오토바이는 만여 대로,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오토바이의 위험한 주행은 사고로 이어집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는 천6백여 건, 올해도 벌써 5백여 건에 이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대행이 늘자,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문상용/남부서 교통안전팀장 : "배달 수요가 증가하고 행락철에 따른 이륜차 운행이 늘어나면서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경찰은 배달 대행업체 등을 상대로 오토바이 안전교육을 벌이고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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