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비 도둑 극성

입력 2003.06.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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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경조금을 슬쩍 훔쳐가는 도난 사건이 요즘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하객들로 붐비는 호텔의 결혼식장입니다. 정장 차림의 40대 남자가 축의금 접수대 앞을 서성이다 다른 하객의 축의금 봉투를 대신 받습니다. 이 남자는 봉투를 옆에 선 다른 남자에게 몰래 건네주고는 다시 뒤에 선 아주머니의 축의금을 대신 받아 접수시킵니다. 그 사이 옆의 남자는 좀전에 받은 축의금 봉투를 챙겨 슬그머니 뒤로 빠집니다. 용의자가 훔친 축의금은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2200여 만 원에 이릅니다. 잦은 절도로 호텔측이 설치한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장례식장도 도둑들이 노리는 곳입니다. 오늘 오전 구미 모 병원 영안실에서 승용차 안에 놓아둔 조의금 1000여만 원이 없어졌습니다. 운구 준비로 상주들이 분주한 사이 누군가 차창을 깨고 돈을 훔쳐갔습니다.
⊙김동영(유족/김천시 지좌동): 이런 식의 범죄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건 유족으로서는 슬픕니다.
⊙기자: 기쁨에 들뜨고 슬픔에 잠겨 있는 분위기를 틈타 축의금, 조의금 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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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조사비 도둑 극성
    • 입력 2003-06-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경조금을 슬쩍 훔쳐가는 도난 사건이 요즘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하객들로 붐비는 호텔의 결혼식장입니다. 정장 차림의 40대 남자가 축의금 접수대 앞을 서성이다 다른 하객의 축의금 봉투를 대신 받습니다. 이 남자는 봉투를 옆에 선 다른 남자에게 몰래 건네주고는 다시 뒤에 선 아주머니의 축의금을 대신 받아 접수시킵니다. 그 사이 옆의 남자는 좀전에 받은 축의금 봉투를 챙겨 슬그머니 뒤로 빠집니다. 용의자가 훔친 축의금은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2200여 만 원에 이릅니다. 잦은 절도로 호텔측이 설치한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장례식장도 도둑들이 노리는 곳입니다. 오늘 오전 구미 모 병원 영안실에서 승용차 안에 놓아둔 조의금 1000여만 원이 없어졌습니다. 운구 준비로 상주들이 분주한 사이 누군가 차창을 깨고 돈을 훔쳐갔습니다. ⊙김동영(유족/김천시 지좌동): 이런 식의 범죄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건 유족으로서는 슬픕니다. ⊙기자: 기쁨에 들뜨고 슬픔에 잠겨 있는 분위기를 틈타 축의금, 조의금 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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