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차량 6대 추돌…12명 사상

[앵커]

충북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6대가 잇따라 부딪혀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이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도로 한쪽에는 화물차가 나뒹굴어 넘어져 있고, 14톤에 달하는 화물차와 승용차가 도로 위에 어지럽게 엉켜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0분쯤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추점터널 근처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상미/경북 구미시/사고 목격자 : "(차가) 종이 쪼가리처럼 완전히 찌그러졌었어요. 가드레일 옆에 그냥 부딪혀서 차가 전복되어있더라고요. 완전히 아수라장이었어요."]

이 사고로 44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58살 송 모 씨 등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인상/충북 괴산소방서 119구조대 : "차량이 많이 찌그러져서 그 안에 3명이 갇힌…. 중상 환자를 소방 헬기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경찰은 터널 입구가 정체를 빚는 상태에서 14톤 화물차 운전자 34살 A 씨가 앞서가던 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졸음운전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