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발 확진자 방문 업소 공개…“반드시 검사 받아야”

입력 2020.05.20 (21:08) 수정 2020.05.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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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이제 200명에 육박합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도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감시망을 넓혔는데요.

경기도 지역의 20대 확진자들이 다녀간 음식점, PC 방 등을 공개하고, 방문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음식점, 이 곳을 다녀간 사람 중에 20대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반복적으로 방문한 곳인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음식점의 실내가 룸 형태여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양시 관계자/음성변조 : "하루는 여섯명이 모였다가 하루는 네 명이 모였다가 그룹으로 계속 만나다 보니까 확진이 된것같아요."]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안양의 음식점과 동전노래방, 패스트푸드 가게 등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12일 13일에는 군포 지역의 술집, PC방에도 갔는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같은날 해당 장소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업소 환경이었다면 침방울로 전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진단검사가 시급하다는 판단입니다.

또, 연휴 기간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뒤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시망을 넓혀 조용한 전파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입니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0명에 육박합니다.

서울 101명, 경기도 41명 등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3차 감염은 25명은 4차 감염자도 4명에 달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접촉자가 101명으로 (클럽 방문자보다) 접촉자 확진자가 조금 더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유흥업소 방문자나 접촉자 중 종교, 체육,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는 확산 위험이 크다며 꼭 검사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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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발 확진자 방문 업소 공개…“반드시 검사 받아야”
    • 입력 2020-05-20 21:10:33
    • 수정2020-05-20 22: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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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이제 200명에 육박합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도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감시망을 넓혔는데요.

경기도 지역의 20대 확진자들이 다녀간 음식점, PC 방 등을 공개하고, 방문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음식점, 이 곳을 다녀간 사람 중에 20대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반복적으로 방문한 곳인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음식점의 실내가 룸 형태여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양시 관계자/음성변조 : "하루는 여섯명이 모였다가 하루는 네 명이 모였다가 그룹으로 계속 만나다 보니까 확진이 된것같아요."]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안양의 음식점과 동전노래방, 패스트푸드 가게 등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12일 13일에는 군포 지역의 술집, PC방에도 갔는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같은날 해당 장소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업소 환경이었다면 침방울로 전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진단검사가 시급하다는 판단입니다.

또, 연휴 기간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뒤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시망을 넓혀 조용한 전파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입니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0명에 육박합니다.

서울 101명, 경기도 41명 등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3차 감염은 25명은 4차 감염자도 4명에 달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접촉자가 101명으로 (클럽 방문자보다) 접촉자 확진자가 조금 더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유흥업소 방문자나 접촉자 중 종교, 체육,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는 확산 위험이 크다며 꼭 검사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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